일부 계절 예측 모델과 언론에서는 매우 강한 엘니뇨 또는 기록적 규모의 이벤트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NOAA의 공식 평가는 훨씬 신중하다.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다 속 깊은 곳의 빠른 온도 상승이다. NOAA는 적도 태평양의 해저 수온이 몇 달째 평균보다 크게 높은 상태라고 보고했다. 이 열이 수면으로 올라오면 엘니뇨가 빠르게 강화될 수 있다.
대기 패턴도 초기 엘니뇨 형성과 맞물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ENSO 예측에는 유명한 **“봄 예측 장벽(spring predictability barrier)”**이 있다. 이 시기에는 몇 달 뒤 강도를 정확히 예측하기가 특히 어렵다. 그래서 ‘슈퍼 엘니뇨’ 가능성은 아직 추정 단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엘니뇨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허리케인 활동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하면 **대서양과 카리브해 상공의 수직 바람 시어(vertical wind shear)**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강한 바람 시어는 열대 폭풍이 조직적으로 발달하거나 강해지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엘니뇨 해에는 대서양 허리케인 활동이 평균보다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이는 절대적인 규칙은 아니다. 예를 들어 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매우 높을 경우, 엘니뇨의 억제 효과를 일부 상쇄해 여전히 활발한 시즌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실제 연구에서도 이런 사례가 확인됐다.
엘니뇨의 영향은 특히 북반구 겨울철 미국 날씨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과거 강한 엘니뇨 겨울에는 다음과 같은 패턴이 자주 나타났다.
엘니뇨는 단순히 지역 날씨뿐 아니라 지구 평균 기온에도 영향을 준다.
실제로 과거 사례를 보면 엘니뇨 시기에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 중 일부가 기록되기도 했다. 따라서 2026~2027년에 강한 엘니뇨가 형성된다면 새로운 고온 기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과학자들은 이 역시 확정적인 결과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현재 전망을 종합하면 2026년 엘니뇨 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강도는 아직 불확실하다.
만약 강한 엘니뇨로 발전한다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결국 과학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은 하나다. 엘니뇨가 올 가능성은 높은데, 과연 얼마나 강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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