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외교 이벤트가 승인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보도된 사실만 놓고 보면:
실제로 대형 금융사 CEO가 정상외교 대표단에 참여하는 경우, 기업 프로젝트의 가시성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이번 사례에서 그것이 승인 결정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는 공개된 증거는 없다.
규제 제출 문서와 피드백에 따르면 씨티의 중국 증권사는 다음과 같은 핵심 사업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종 라이선스 문서의 상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실제 사업 범위는 향후 추가 인가 과정에서 확대되거나 조정될 수 있다.
씨티는 과거 중국 증권 시장에 오리엔트증권(Orient Securities)과의 합작사를 통해 진출했었다. 당시 규제는 외국 금융기관이 중국 증권사 지분을 소수로만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중국 정부는 금융시장 개방 정책을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특히 2020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시기를 전후해 증권사 외국인 지분 제한이 폐지되면서 글로벌 은행들이 완전 소유 증권사를 설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씨티의 승인은 단독 사례가 아니라 중국 금융시장 개방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증권감독당국은 2023년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중국에서 100% 외자 증권사를 설립하는 것을 승인했다. 해당 법인은 중개와 인수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씨티 입장에서 이번 라이선스는 단순한 신규 법인 설립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제 씨티는 합작사나 해외 채널을 통해 우회적으로 참여하는 대신 중국 본토 자본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IPO 인수, 채권 발행 주관, 기관 투자자 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투자은행 업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이번 결정은 글로벌 금융기관을 제한적으로 받아들이며 국내 금융시장을 점진적으로 국제 금융 시스템과 연결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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