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을 항해하던 네덜란드 크루즈선 MV Hondius(혼디우스호) 관련 한타바이러스 집단발병은 현재 ‘확진 사례가 확인됐고, 사망자가 나왔으며, 각국 보건당국이 탑승자와 귀국자를 추적 중인 사건’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발표와 보도 시점마다 ‘확진’과 ‘의심’의 범주가 달라 숫자는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1][
6][
12].
지금까지 확인된 핵심 상황
MV Hondius에서는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확인됐고, 관련 보도들은 3명이 사망했으며 추가 환자 또는 의심 사례가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6][
8]. ABC News는 선내 의심 사례가 5명으로 늘었고, 100명 넘는 승객이 여전히 배에 남아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12].
환자 이송도 진행됐습니다. WHO 등은 한타바이러스 확진 환자 2명과 감염 의심 환자 1명을 선박에서 의료 이송했다고 밝혔고, 선박은 카보베르데를 떠나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
16].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있는 섬나라로, 이번 사안은 한 국가의 항만 문제를 넘어 여러 나라 보건당국이 관여하는 국제 보건 대응이 됐습니다.
미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6년 5월 6일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가 MV Hondius에 탑승한 미국 여행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모든 미국인 승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 CDC 성명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가 승객과의 직접 연락, 외교 조율, 국내외 보건당국과의 협의를 포함한 범정부 대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
1].
미국 안에서도 일부 귀국자가 관찰 대상에 올랐습니다. 조지아주 공중보건부는 MV Hondius에서 내린 뒤 조지아로 돌아온 주민 2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은 당시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감염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됐습니다 [4]. ABC News도 애리조나와 조지아 당국이 일부 귀국 승객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미국 내 관찰 대상자에게서 질병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12].
또 CDC는 미국에서 한타바이러스 질환이 ‘전국 단위 신고 대상’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사례가 확인될 경우 보건부서가 공중보건 감시 체계를 통해 보고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뜻입니다 [2].
한타바이러스, 왜 더 조심스럽게 보나
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설치류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설명되며, 사람 간 전파는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8]. 다만 ABC News는 이번 선박 관련 조사에서 일부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12].
그렇다고 해서 이번 사안을 곧바로 광범위한 지역사회 확산으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ABC News는 당국이 전체 공중보건 위험을 낮게 평가하면서도, 탑승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2]. 즉 현재 대응의 초점은 ‘일반 대중에게 즉각적인 위협이 커졌다’기보다는, 선박 탑승자와 귀국자를 중심으로 감염 여부를 빠르게 가려내는 데 있습니다.
숫자가 헷갈리는 이유
이번 사안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대목은 집계 방식입니다. 어떤 보도는 확진자 수를, 어떤 보도는 의심 사례까지 포함한 수를 강조합니다. 또 환자 이송이 진행되고, 선내에 남은 승객과 이미 귀국한 승객이 나뉘면서 같은 날에도 숫자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1][
6][
12].
따라서 현시점의 가장 안전한 표현은 이렇습니다. MV Hondius와 관련해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확인됐고, 여러 명의 환자 또는 의심 사례가 있으며, 3명 사망이 보고됐습니다. 동시에 WHO와 각국 보건당국은 의료 이송과 선내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고, 미국은 CDC·국무부·주 보건당국을 통해 미국인 탑승자와 귀국자를 추적 관찰하고 있습니다 [1][
6][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