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 F-16 추락 (전방 미상)
우크라이나 공군은 F-16 전투기가 러시아 항공기를 요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기내 비상 상황이 발생해 조종사가 탈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손실은 우크라이나가 F-16을 도입한 이후 네 번째 또는 다섯 번째 손실로 기록됐다.
8월 10일 — MiG-29 추락 (오데사주)
우크라이나 공군은 MiG-29가 드론 요격 임무 중 공대공 미사일 발사 과정에서 이상 상황이 발생, 기체에 불이 붙으며 추락했다고 밝혔다. 조종사는 기체를 살리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탈출했다. 국립수사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1. 노후화된 소련제 기체의 한계
우크라이나 공군의 주력인 MiG-29 대부분은 1980년대에 생산됐다.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3년 넘게 고강도 작전을 소화하면서 예비 부품 부족과 정비 시기 지연이 누적됐고, 이는 결국 비전투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2. F-16의 조기 손실
서방이 지원한 F-16은 약 80대가 약속됐지만, 2026년 8월 초 기준 절반가량만 인도된 상태다. 그런데도 벌써 네다섯 대가 손실됐다. 원인은 전투 피해, 정비 오류, 심지어 아군 오사 가능성까지 다양하다. 조종사 훈련 부족과 서방제 무기 체계 정비 문제도 새롭게 떠오른 과제다.
3. 너무 많은 임무
우크라이나 공군은 소련제 기종으로 방공, 지상 공격, 드론 요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면서도, 동시에 신형 F-16 전력을 구축 중이다. 특히 남부 전선(오데사 방면)에서 MiG-29를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 요격에 집중 투입하면서 노후 기체의 마모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2026년 여름 세 건의 추락 사고 모두에서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고,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자산은 비행기보다 훈련된 조종사이기 때문에 이 점은 분명한 긍정적 신호다.
8월 10일 MiG-29 손실은 단독 사건이 아니다. 이는 뚜렷한 패턴의 일부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구형 소련제 전투기는 고강도 작전 아래 사고가 잦아지고 있고, 겨우 전력화를 시작한 F-16마저 도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공군 전체의 전투 능력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