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담당자가 잠재 고객을 찾고, 연락처를 확인한 뒤, 이메일이나 전화로 접촉하기까지 여러 도구를 오가야 한다면 어떨까. 프랑스의 영업 소프트웨어 기업 젤리크(Zeliq)는 이 과정을 한 작업 공간에 모으고 AI 에이전트를 일상 업무에 투입하려 한다.
젤리크는 2026년 9월 700만 유로의 시드 연장 투자를 유치했다. 보도된 누적 투자금은 2,100만 유로다. 같은 시기에 AI 영업 에이전트 ‘젤리아(Zelia)’의 베타 버전도 공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기존 잠재 고객 발굴 도구에 챗봇 하나를 더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영업 업무의 일부를 실행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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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은 어디에 쓰이나
젤리크는 투자금을 AI 중심 플랫폼과 에이전트 제품군 개발, 제품·기술 인력 확충, 유럽 시장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앞으로의 개발 방향이지, 완성된 에이전트 제품군이 이미 제공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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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보도는 더 문 벤처(The Moon Venture)를 이번 투자의 주도 투자자로 지목한다. 줄리앙 장(JJCapinvest), 실베스트르 블라베(Freelance.com), 기존 투자자인 오라 글로벌과 클레오 벤처스도 참여자로 거론된다. 다만 한 보도는 주도 투자자를 CMI로 적어, 이 부분은 보도 간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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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화면에 모은 영업 업무, 젤리아는 무엇을 더하나
젤리크의 기존 플랫폼은 잠재 고객 검색, 연락처 정보 보강, 이메일·전화 등을 통한 접촉 업무를 한 화면에 묶는다. 회사는 4억 5,000만 건이 넘는 연락처에 접근할 수 있고 고객사의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여기서 기대할 수 있는 변화는 CRM을 없애는 것보다 고객을 찾고 정보를 확인해 접촉하기까지 도구를 오가는 일을 줄이는 데 가깝다. 4억 5,000만 건은 회사가 제시한 데이터베이스 규모로, 모든 기록을 실시간으로 보강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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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아는 이 작업 공간에 AI 실행 기능을 더하려는 시도다. 젤리크에 따르면 젤리아는 팀이 정한 이상적인 고객상과 구매 의향 신호에 맞는 잠재 고객을 찾고, 연락처를 확인하며, 미팅을 준비하고, 할 일의 우선순위와 접촉 순서를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보도에는 영업 담당자의 지시에 따라 잠재 고객 조사와 연락처 관련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도 소개됐다. 다만 이는 제품과 베타 버전에 대한 설명이며, 전환율이나 매출 개선이 독립적으로 검증됐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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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을 정하는 주체는 여전히 사람이라는 점도 젤리크가 내세우는 구상의 일부다. 영업팀이 방향을 결정하고 AI 에이전트가 조사·정보 보강 등 맡겨진 실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업무 단계를 자동화하는 것과 어떤 고객에게 팔지, 무엇을 우선할지를 AI가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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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능과 성과, 아직 확인할 것은
자동화 서비스 재피어(Zapier)는 호환되는 AI 도구가 선택한 젤리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MCP 연결을 제공한다. MCP는 AI 도구가 외부 서비스의 기능을 호출할 때 쓰는 연결 방식이다. 다만 재피어를 통한 연결이 젤리아 자체의 별도 MCP 커넥터가 존재한다는 증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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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시된 근거만으로는 젤리아가 팀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간이 지나며 학습하는지, 이번 투자로 특정한 신규 CRM 제휴가 이뤄질지도 확인할 수 없다. 지금 확인 가능한 이정표는 젤리아의 베타 공개다. 더 폭넓은 AI 영업 작업 공간이 실제 영업 성과를 높일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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