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차이는 트래픽의 방향이다. 일반 인터넷 사용은 동영상 스트리밍처럼 다운로드 중심이지만, AI 워크플로는 프롬프트와 데이터가 모델로 올라가고 결과가 다시 내려오는 양방향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AI 인프라 논의에서 흔히 대형 모델 학습(training)이 강조되지만, 실제 네트워크 관점에서는 **추론(inference)**이 훨씬 중요한 요소다.
추론은 학습된 모델을 실제로 사용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질문에 답하거나, 문서를 생성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에이전트가 작업을 수행할 때 발생한다.
시스코의 장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AI의 네트워크 영향력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 전망은 다음과 같다.
이 변화의 본질은 트래픽의 성격이다. 현재 생성형 AI 트래픽은 사용자가 질문할 때만 순간적으로 증가하는 스파이크형 패턴이 많다. 하지만 에이전틱 AI는 지속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네트워크 부하가 유지될 수 있다.
시스코는 기업 네트워크 수요도 별도로 모델링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 사람이 수행하던 업무 하나가 AI 시스템에서는 다음과 같이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인간의 단일 작업이 수십 번의 자동 네트워크 상호작용으로 분해되는 구조가 된다.
시스코 연구는 AI가 단순히 트래픽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트래픽의 특성을 바꾼다고 강조한다.
AI 워크로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네트워크 설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AI 추론 트래픽은 지연에 민감하기 때문에 우선순위 경로, 지연 보장, 동적 라우팅이 필요할 수 있다.
사용자나 데이터 가까이에 추론 인프라를 배치하면 지연을 줄이고 WAN 혼잡을 완화할 수 있다.
네트워크 장애는 이미 기업에 큰 비용을 초래하고 있으며, 혼잡·사이버 공격·설정 오류 등이 주요 원인이다. AI 트래픽이 늘어나면 지속적인 가용성을 유지하는 인프라 설계가 더욱 중요해진다.
시스코 연구가 보여주는 메시지는 단순한 "대역폭 증가"가 아니다.
에이전틱 AI는
을 만들어 인터넷 트래픽의 구조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의 네트워크 설계는 단순히 용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같은 요소를 중심으로 재설계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시스코의 측정 데이터와 모델링에 기반한 전망치라는 점도 중요하다. 실제 변화의 규모는 에이전틱 AI가 기업과 소비자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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