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출발한 기업용 인공지능(AI) 기업 아미티가 싱가포르에 지역 본부와 AI 연구 거점을 마련했다. 싱가포르 사무소는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고, AI 연구·응용센터(ARAC)는 회사의 글로벌 AI 연구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을 한곳에서 연결하려는 전략이지만, 회사가 내건 매출 목표와 상장 계획은 아직 달성된 성과가 아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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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운영과 AI 연구를 싱가포르에서
아미티는 2026년 6월 29일 싱가포르 사무소와 ARAC를 공식 출범시켰다. 회사는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지역 본부이자 AI 연구 역량의 글로벌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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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C가 개발할 기술의 중심은 기업용 ‘수직형 AI’다. 범용 도구 하나를 여러 상황에 두루 적용하기보다, 기업과 산업의 업무에 맞춘 AI 모델을 개발하는 접근이다. 회사는 연구센터를 통해 기업 고객용 모델을 개발하고, 싱가포르 거점에서 지역 사업 확대와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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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티는 업무 절차를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개발도 성장 방향으로 제시했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ARAC는 리테일, 통신 등 서비스 산업을 포함한 기업 환경에서 AI를 적용하는 데 초점을 둔다. 다만 발표된 계획만으로 각 모델이 언제, 어떤 제품에 적용될지까지 확인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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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인수·연결’ 전략
아미티가 내세우는 ‘빌드·바이·브리지(Build-Buy-Bridge)’ 전략은 세 갈래로 구성된다. 자체 AI 역량을 개발하고(Build), 외부 기술이나 기업을 인수하며(Buy), 이를 기업의 실제 활용 사례와 연결한다(Bridge)는 뜻이다. 회사는 이 전략을 연구 투자와 인수 활동,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연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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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상에서 싱가포르 연구센터는 자체 개발 기술과 외부에서 확보한 역량을 기업용 솔루션으로 이어주는 기반 역할을 맡는다. 다만 구체적인 기술이 고객에게 도입되는 속도나 사업 성과는 별도의 과제다.
5개 계열사가 함께 활용할 연구 기반
ARAC는 아미티 솔루션즈(Amity Solutions), 톨링(Tollring), EGG 디지털(EGG Digital), 아미티 액센틱스(Amity Accentix), 아미티-노드스타(Amity-Nordstar) 등 그룹 내 5개 회사의 AI 개발과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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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연구 기반을 두면 각 회사가 별도로 연구 역량을 갖추는 대신, 개발한 AI 역량을 그룹의 여러 사업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아미티의 구상이다. 다만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어떤 모델이 각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이미 적용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1억 달러 투자 유치 뒤 내건 성장 목표
싱가포르 거점 출범에 앞서 아미티는 2026년 3월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발표했다. 투자는 싱가포르의 투자기관 EDBI가 주도했고, 아시아 파트너스(Asia Partners)와 SMDV가 함께 참여했다. 아미티는 조달 자금을 AI 개발과 사업 확장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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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제시한 목표는 2026년 말까지 연환산 매출 2억 달러를 달성하고, 2027년 상장을 준비하는 것이다. 연환산 매출은 특정 시점의 매출 흐름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로, 한 해 동안 실제로 인식한 매출 총액과는 다르다. 두 가지 모두 회사가 밝힌 목표와 계획이며, 달성됐거나 상장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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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허브는 아미티가 연구개발과 동남아 사업 확장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한 조직적 기반이다. 이 거점이 매출 성장과 상장 계획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기술 개발과 사업 실행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