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행사에서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예: ‘와이드 폴드’ 모델)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있다.
삼성은 최근 몇 년 동안 폴더블 제품을 여름 Unpacked 행사에서 공개해 왔기 때문에, 7월 말 발표 후 몇 주 뒤 판매 시작이라는 패턴과도 맞아떨어진다. 다만 정확한 출시일이나 예약 판매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두 폰은 삼성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One UI 9을 처음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버전은 Android 17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서버에서 One UI 9 테스트 빌드가 발견되면서 이미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초기 단계라 눈에 띄는 변화는 많지 않고 인터페이스 개선 정도만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만 비교적 확실하다.
하지만 공식 발표가 없기 때문에 전체 기능 목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큰 변화로 거론되는 것은 구글의 차세대 AI 플랫폼 Gemini Intelligence의 깊은 통합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능은 One UI 9을 통해 갤럭시 Z 폴드 8과 Z 플립 8에서 처음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다. 출시 시점도 구글이 예고한 ‘올여름 안드로이드 기기 업데이트’ 일정과 비슷한 7~8월로 예상된다.
만약 사실이라면 삼성의 새 폴더블은 당시 안드로이드에서 가장 발전된 Gemin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에는 이미 다양한 Galaxy AI 기능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이 기능들은 주로 사용자의 질문이나 화면 콘텐츠에 반응하는 방식이었다. 예를 들어 웹페이지를 요약하거나 사진·텍스트를 분석하는 식이다.
하지만 Gemini Intelligence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에이전트형(agentic) 자동화’ 개념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작업을 여러 앱을 넘나들며 자동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다음처럼 말하면:
“호텔 근처에서 친구와 저녁 약속 잡아줘.”
AI가 다음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물론 실제 기능 범위는 앱 연동과 권한 설정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기능이 구글 픽셀보다 먼저 삼성 폰에 등장할 가능성이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현재 테스트 중인 One UI 9 베타에는 Gemini Intelligence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기능이 특정 기기—즉 새로운 폴더블 모델—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경우 삼성은 잠시 동안 구글의 최신 AI 기술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안드로이드 제조사가 될 수 있다.
이 전략은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첫째, 삼성이 최신 Gemini 기능을 먼저 출시한다면 구글 픽셀 라인업보다 AI 측면에서 앞서는 상황이 잠시 생길 수 있다.
둘째, 폴더블 시장은 곧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여러 보고서와 분석가들은 애플이 2026년 후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현재 폴더블 시장은 사실상 삼성의 독주 체제지만,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삼성 입장에서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AI 기반 생산성 기능을 강화해 폴더블을 단순한 ‘특이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이 아니라 업무와 멀티태스킹에 강한 기기로 포지셔닝할 필요가 있다.
삼성이나 구글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아직 불확실한 부분도 많다.
특히 다음 사항이 관건이다.
만약 현재 전망이 맞다면 갤럭시 Z 폴드 8과 Z 플립 8은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AI’로 넘어가는 첫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