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참가국 대표팀은 자체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전술 상황을 비교하고, 영상 클립이나 3D 시각화를 통해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
감독과 분석 스태프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더 빠르게 답을 얻을 수 있다.
즉, AI는 벤치에서 전술을 결정하는 주체가 아니라 코칭 스태프의 의사결정을 빠르게 돕는 분석 엔진에 가깝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Football AI Pro는 생성형 AI 기반 분석 도구다. 이 시스템은 수억 개에 달하는 FIFA 데이터로 학습된 축구 특화 모델 위에서 작동한다 .
이 도구는 경기 전·후 분석을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선수와 코치진은 단순한 경기 기록이 아니라 개인 퍼포먼스, 위치 선정, 상대 팀 패턴 같은 맞춤형 분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든 참가 팀이 동일한 AI 도구에 접근할 수 있다면, 기존에 분석 인력이 부족했던 국가들도 데이터 분석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기술은 AI가 생성한 3D 선수 아바타다. 이 시스템은 선수 추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 상황을 3차원으로 재구성한다 .
이를 통해 분석가와 방송사는 경기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를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시각적 재구성은 팬들과 심판이 경기 장면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I는 심판 기술에도 확장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세미 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도입됐다.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와 공 내부 센서를 통해 선수 몸의 29개 지점을 초당 수십 번 추적해 오프사이드 가능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했다 .
2026년에는 여기에 AI 기반 시각화와 심판 보조 도구가 더해져 판정 속도와 일관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다만 완전 자동 판정이 아니라, AI가 상황을 분석해 제시하면 최종 결정은 여전히 심판이 내리는 구조다.
기술이 발전해도 논쟁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오프사이드처럼 위치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데이터로 명확해질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장면은 여전히 주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AI는 카메라 영상 분석이나 선수 위치 재구성을 통해 판정 근거를 더 명확히 보여줄 수는 있지만, 최종 해석은 인간 심판의 몫으로 남는다.
FIFA는 주요 AI 시스템을 공개했지만, 실제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사항은 대회가 시작돼야 명확해질 가능성이 크다.
2026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며 48개 팀과 100경기 이상이 진행되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다 .
AI 기술이 계획대로 작동한다면 이번 대회는 축구가 데이터 기반 스포츠로 한 단계 더 진화하는 순간이 될 수 있다.
감독은 더 빠른 전술 분석을 얻고, 팬들은 경기 상황을 더 명확하게 이해하며, 심판은 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정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경기의 본질은 그대로다. 결국 축구는 여전히 사람이 뛰고, 사람이 판단하는 스포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