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생태계 쪽 성장은 더욱 극적이다. 터키 스타트업에 유입된 총 거래 규모는 2023년 4억 9,700만 달러에서 2024년 26억 달러로 무려 423%나 급증했다 . 거래 건수도 297건에서 331건으로 늘었다
.
하지만 옥석을 가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KPMG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보고서는 전체 거래 규모가 급증한 것은 일부 대형 거래, 특히 핀테크 분야 후기 단계 투자와 인수합병(M&A)의 영향이 매우 컸다고 지적한다 . 보다 넓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민낯을 보여주는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요약하자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26억 달러라는 수치는 굵직한 '메가 딜'이 끌어올린 성적표이고, 11억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털 단계 투자는 더 많은 스타트업에 폭넓게 분배된, 그래도 탄탄한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여러 구조적·시장적 요인이 맞물리며 2024년의 성장을 견인했다.
놀라운 성장에도 불구하고, 터키는 고부가가치 기술 제조 분야에서는 여전히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제조업 수출에서 첨단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5.1%였다. 이는 2023년의 4.5%보다는 상승한 역대 최고치지만, 중·고위 기술 제품이 전체의 40.3%를 차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 참고로 방위 산업 등 ICT 외 분야를 포함한 광의의 첨단 기술 수출은 약 100억 달러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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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등에 업고, 터키는 2026년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런던 테크 위크에 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 대표단을 파견했다. 약 60개의 기술 기업, 250명 이상의 대표단, 그리고 **7개의 주요 과학 단지(테크노파크)**가 '튀르키예 파빌리온'을 가득 채웠다 .
서비스수출협회(HİB)가 주관하고 Invest in Türkiye 및 통상부가 후원한 이 대표단은 인공지능(AI), 핀테크, 게임, 사이버 보안, 기업용 소프트웨어, 디지털 인프라 등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며 4년 연속 국가관을 운영하며 축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많은 참가 기업에게 이 행사는 국제적 인지도와 직접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장이었다. 실제로 지난 2025년 런던 테크 위크에서는 게임, 청정 에너지, 지속 가능성 솔루션 분야의 터키 스타트업 3곳이 행사장에서 총 1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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