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과를 기반으로 은행은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과거 목표보다 높은 수준으로, 경영진이 현재 전략과 운영 모델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효율성 개선의 핵심 축은 조직 구조 변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30년까지 기업 기능(corporate functions) 인력을 15% 이상 줄일 계획이다.
감축 대상은 주로 다음과 같은 영역이다.
목표는 단순한 인건비 절감이 아니라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기술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조직을 더 작고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은행은 2028년까지 직원 1인당 수익을 약 20%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생산성 개선의 중심에는 기술 투자가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다음 영역에서 기술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내부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리스크 관리와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동시에 수작업 중심이었던 업무를 줄여 운영 비용도 낮춘다는 목표다.
세계 주요 은행들이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스탠다드차타드는 특히 직원당 수익 증가 같은 구체적인 생산성 지표와 기술 투자를 직접 연결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용 절감과 함께, 은행은 수익률이 높은 사업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우선순위 사업은 다음과 같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특히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중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 무역과 투자 흐름을 연결하는 금융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영진은 글로벌 기업 고객을 위한 크로스보더 금융과 부유층 자산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이 은행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설명한다.
새로운 전략은 최근 몇 년간의 실적 개선을 배경으로 나온 것이다.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투자자 자료에 따르면 이전 전략 계획의 주요 목표들도 예정보다 빠르게 달성됐다. 예를 들어 2023~2025년 동안 약 20%의 수익 성장과 긍정적인 비용 대비 수익 구조 개선이 나타났다.
전략 실행을 위해 경영진 체계도 일부 조정됐다.
특히 COO 역할은 AI 도입, 운영 효율화, 조직 재설계 등 이번 전략의 실행을 담당하는 핵심 직책으로 평가된다.
이 전략이 성공하려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두 목표가 모두 달성될 경우 스탠다드차타드는 **2028년 RoTE 15% 이상, 2030년 약 18%**라는 수익성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신용 위험, 글로벌 경기 상황, 핵심 시장의 성장 속도 등 외부 변수도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결국 향후 몇 년은 기술 기반 생산성과 전략적 사업 집중이 전통적인 국제 은행을 얼마나 높은 수익 구조로 바꿀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