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는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첨단 제조, 반도체(집적회로), 바이오의약 같은 고성장 산업에서 찾고 있다. 이러한 분야는 기존 산업의 성장 둔화를 보완하고 도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일부 전망에 따르면 이런 신흥 산업은 향후 몇 년 동안 수조 위안 규모의 추가 경제 효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특히 로보택시와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는 상하이의 산업 구조 전환을 상징하는 대표 기술로 꼽힌다.
상하이는 오랫동안 중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이었다. 이제 도시 정책은 기존 차량 생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과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로 산업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로보택시 상용화는 단순한 교통 혁신을 넘어 다음과 같은 산업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즉, 교통 기술 발전이 산업 경쟁력과 도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핵심 분야는 전고체(솔리드 스테이트) 전기차 배터리다. 이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이 높을 가능성이 있어 차세대 전기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상하이는 이를 통해 단순한 차량 조립을 넘어 차세대 핵심 부품 생산 중심지로 도약하려 한다. 이는 도시 제조업을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의 일부다.
신산업이 본격적인 경제 효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상하이는 동시에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해 단기 성장 동력을 유지하려 한다.
대표적으로 2026년 계획에는 주요 지역과 충밍섬을 연결하는 새로운 지하철 노선 건설 등 대형 도시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
이러한 투자는 두 가지 효과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이는 2026~2030년 기간 동안 도시 개발 공간 확대와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상하이는 여전히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 비즈니스 도시 중 하나다. 시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강조하며 외국 기업 유치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외국 투자자의 요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해 **‘투자자의 위시리스트를 정부의 서비스 리스트로 바꾸겠다’**는 접근이 제시됐다 .
또한 다음과 같은 분야를 외국 자본에 더 개방할 계획이다.
외국 기업 유치는 단순한 자본 유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상하이 전략의 또 다른 핵심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다. 2026년에는 R&D 지출을 GDP의 약 4.6%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투자 우선 분야는 다음과 같다.
이러한 투자는 경제 성장을 부동산이나 저부가 제조업이 아닌 기술 혁신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으로 여겨진다 .
상하이 정책은 단순한 GDP 성장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도시 계획에서는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
정책 설계의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은 선순환 모델이다.
고부가 첨단 산업 확대 → 고임금 일자리 증가 → 소비 확대 → 도시 서비스와 생활환경 개선
다만 로보택시나 전고체 배터리 같은 산업은 상용화와 대규모 시장 형성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상하이는
을 동시에 추진해 신산업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상하이는 단순한 제조 중심 도시를 넘어 첨단 기술·스마트 모빌리티·고부가가치 제조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