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의 심장 건강 기능을 ‘수치를 보여주는 기기’에서 ‘일상의 변화를 살피는 도구’로 넓히고 있다. 2026년 9월 9일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워치 측정값, 삼성 헬스의 생활습관 안내, 가족 간 건강정보 공유를 함께 제시했다. 브리핑은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앞두고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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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 점수는 무엇을 보여주나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는 혈압과 심전도(ECG), 불규칙한 심장 박동 알림뿐 아니라 수면과 활동량 같은 일상 정보도 다룬다. 갤럭시 워치9과 워치 울트라2의 **‘심장 건강 점수’**는 이런 생활 관련 요소를 종합해 점수와 개인별 관리 제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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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보도는 수면·활동량·혈관 스트레스·체성분을 주요 요소로 소개한다. 삼성전자 지원 페이지는 수면 시간, 체질량지수(BMI), 활동 수준, 혈관 부담을 명시한다. 핵심은 바꿀 수 있는 생활습관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지, 점수로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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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헬스에는 항산화 지수를 바탕으로 식습관 조언을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다만 이 식단 조언이 심장 건강 점수에서 직접 생성된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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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동안 다섯 가지 지표 확인
새 워치의 ‘생체 징후’ 기능은 수면 중 심박수, 심박변이도(HRV), 호흡수, 피부 온도, 혈중 산소포화도를 추적한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의 개인별 패턴과 비교해 의미 있는 변화를 알리는 방식이지만,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알림이 발생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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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알림 뒤 병원을 찾은 사례도 소개했다. 요르단에서는 불규칙한 심장 박동 알림을 받은 뒤 동맥경화가 발견돼 치료로 이어졌고, 브라질에서는 반복적으로 판정이 어려운 심전도 결과가 나와 병원을 방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는 알림을 계기로 진료를 받은 사례이지, 워치가 질환을 진단했다는 증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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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공유하되, 선택과 동의가 먼저
삼성전자의 **‘커넥티드 케어’**는 사용자 동의를 전제로 선택한 건강정보를 가족과 공유하는 구상이다. 수면·심박수·활동량·복약 기록을 비롯해 이용 가능한 혈압·혈당 기록 등도 공유 대상으로 보도됐다. 부모의 활동량이 평소보다 줄었거나 복약 기록이 빠졌을 때 가족이 확인하고 연락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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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가족 프로필과 삼성 계정을 연결해 공유할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혈당 기록을 공유할 수 있다는 말은 워치가 혈당을 직접 측정한다는 뜻이 아니다. 외부 커프형 혈압계의 측정값을 가져오는 구체적인 절차도 확인된 자료에는 제시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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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직접 측정은 아직 목표
삼성전자는 손목에서 피부를 뚫지 않고 혈당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최 상무는 이를 실현하고 싶은 목표로 설명했으며, 현재 판매되는 워치의 기능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상용화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유전체 분석 관련 연구가 보도됐지만, 삼성 헬스에 직접 탑재된 기능이라는 근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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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갤럭시 워치에 대한 기능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보도도 있으나, 워치8의 적용 시기나 제공 기능은 확정되지 않았다. 지금 구분해야 할 것은 워치9·울트라2에 소개된 기능, 동의 기반 가족 정보 공유, 그리고 아직 제품 기능이 아닌 장기 연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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