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그랄(Integral)은 1,800만 유로 규모의 시리즈 A 투자금을 기존 회계 소프트웨어 판매 방식과는 다른 모델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 베를린 기업은 독일 중소기업(SME)에 회계·세무·급여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며, AI 에이전트와 계열 면허 전문서비스 법인을 결합한다. 이번 라운드는 모자이크 벤처스와 리드 호프먼이 공동 주도했고, 체리 벤처스·제너럴 캐털리스트·퍼즐 벤처스도 참여했다. 이로써 인테그랄의 누적 조달액은 3,000만 유로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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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하되, 책임은 전문가가 진다
인테그랄의 AI 에이전트는 장부 기장, 급여, 세무 절차에서 반복적인 실무를 처리한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에이전트는 송장과 은행 거래를 대사하고, 회계 분개를 준비하며, 급여 처리와 세금 신고 준비 업무를 수행한다. 이후 결과물은 인테그랄과 제휴한 독일의 면허 보유 감사·세무 법인인 Integral Tax의 전문가가 검토하고 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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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AI가 규제 대상 전문 인력을 대체한다는 구도가 아니라는 점이다. AI는 대량의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생산 단계에 배치되고, 전문가는 검토·판단·공식 승인에 대한 책임을 유지한다. 고객인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직접 운용해야 하는 도구가 아니라, 규제 준수를 포함해 완성된 업무 결과를 받는 서비스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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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그랄이 제시한 운영 성과
인테그랄은 현재 고객의 절반 이상에서 AI 에이전트가 장부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균 월간 회계 처리 기간도 수주에서 수시간으로 단축됐다는 설명이다. 또 2026년 초 이후 Integral Tax의 전문가 1인당 담당 가능 고객 수가 두 배로 늘었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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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독립적인 외부 감사나 벤치마크가 아닌 회사 자체 발표 수치다. 그럼에도 송장 처리, 문서 정리, 대사, 분개 같은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면허 보유 전문가의 처리 역량을 높이겠다는 모델의 목표를 보여준다.
독일 세무·회계 인력난이 중요한 이유
인테그랄은 채용난이 지속되는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독일 ifo 연구소에 따르면 2026년 7월 법률·세무 자문 및 감사 업종 기업의 64.7%가 숙련 인력 부족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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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유입도 압박을 받고 있다. 2026년 초 독일의 세무사 보조 인력 양성 과정 등록자는 1만 7,081명으로 전년보다 1.3% 줄었고, 업계 종사자의 45.8%는 56세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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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인테그랄의 전략은 단순히 신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부족한 면허 보유 인력이 예외 사례 판단, 고객 자문, 품질 관리, 법적 책임이 수반되는 승인에 집중하도록 하고, 반복 가능한 절차는 AI 에이전트가 맡게 하는 방식이다.
1,800만 유로의 사용처
인테그랄은 새 투자금을 서로 연결된 네 가지 과제에 투입할 방침이다.
- 인력 확충: AI 엔지니어링, 면허 보유 전문직, 사업 부문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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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 범위 확대: 고객 온보딩, 장부 기장, 급여 처리, 세금 신고까지 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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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화 고도화: 더 복잡한 회계·세무·급여 절차를 처리할 수 있도록 자동화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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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플라이언스 기술 개발: 규제 대상 금융 업무에 활용할 자체 지능형 기술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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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자금은 업무를 만들어내는 AI 에이전트와 이를 검토·승인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전문서비스 조직을 함께 키우는 데 쓰인다.
앞으로의 관건
인테그랄의 제안은 분명하다. 독일 중소기업의 회계·세무·급여 업무에 드는 시간과 노동을 줄이면서도, 책임 사슬에서 면허 보유 전문가를 빼지 않겠다는 것이다. 회사가 공개한 성과는 이 모델이 고객 처리 역량을 높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자동화 대상을 더 복잡한 업무로 넓혀갈수록 서비스 품질과 규제 준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핵심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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