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의 고객 기업들도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빅4는 단순 회계 서비스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경쟁하게 됐다.
즉, 빅4의 핵심 성장 영역은 이제 단순 규정 준수 업무가 아니라 AI 전환(AI Transformation)과 기술 컨설팅이다.
채용 변화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 투자는 내부 효율화뿐 아니라 고객에게 판매할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빅4가 집중하는 기술은 **에이전트형 AI(agentic AI)**다. 이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여러 단계의 업무를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대표 사례는 다음과 같다.
이 시스템들은 다음과 같은 업무를 자동화한다.
과거에는 이런 작업 대부분을 신입 직원들이 수행했다.
AI가 신입 일자리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업무 성격은 크게 바뀌고 있다.
과거 신입 직원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았다.
이제 이런 작업 상당 부분을 AI가 처리할 수 있다.
대신 신입 직원의 역할은 다음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즉 업무 중심이 "직접 수행"에서 "검토와 판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빅4의 전통적인 조직 구조는 피라미드 형태였다.
주니어 인력이 반복 업무를 처리하면서 수익 구조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AI는 이 구조를 약화시킨다. 자동화가 반복 업무를 대신하면 대규모 주니어 인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대신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디지털 레버리지(digital leverage)**다.
즉,
이 조합으로 더 작은 팀이 더 많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가격 모델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AI가 기존 업무를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AI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다음과 같은 문제에 대한 외부 검증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 영역은 빅4가 강점을 가진 감사, 리스크, 거버넌스 전문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AI 감사(AI assurance)**와 AI 거버넌스 서비스가 큰 성장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한 가지 고민도 있다.
빅4는 오랫동안 신입 채용 → 현장 경험 → 관리자 → 파트너로 이어지는 인재 육성 모델을 유지해 왔다.
만약 AI 때문에 신입 채용이 크게 줄어든다면 장기적으로는 미래의 파트너와 전문가를 키울 인재 파이프라인이 약해질 수 있다.
결국 앞으로 성공하는 기업은 다음 균형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빅4는 더 이상 단순한 회계·컨설팅 회사가 아니다. 이제 이들은 점점 AI 기반 기술·신뢰 서비스 기업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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