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기 보유자가 거래소로 보내는 코인은 2024년 3월 상승장 정점 때보다 줄었고, 이들이 코인을 처분하며 실현한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도 2024년 12월 고점보다 낮다. 하지만 보유자들의 순공급 흐름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았다. 7월에는 축적세가 돌아왔지만 이후 상당한 매도 물량이 나왔고, 9월에는 순포지션이 중립에 가까워졌다. 전반적으로 매도 압력이 완화된 모습이지, 지속적인 가격 회복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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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고점보다 줄어든 거래소 유입
장기 보유자(LTH)의 거래소 유입량은 2024년 3월 시장 고점에서 연평균의 5배를 넘어섰다. 2025년 고점 무렵에는 상대적으로 잠잠했으며, 약세장이 전개되면서 다시 늘었다가 최근에는 연평균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분석가 다크포스트의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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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유입은 코인이 거래소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거래소에서 매도될 가능성이 있는 물량이지만, 실제 매매가 완료됐다는 뜻은 아니다. 그래도 유입이 줄었다는 것은 이전처럼 많은 잠재 매도 물량이 거래소로 들어오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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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 이익은 낮아졌지만, 보유 코인 전체의 수익률은 아니다
9월에 제시된 추정치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의 실현 이익 수준은 약 72%로, 2024년 12월의 약 350%보다 낮다.
23 이 수치는 지출된 코인의 실현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수익 상태인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비중과는 다른 값이므로 두 지표를 같은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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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교는 2024년 12월 고점 때보다 차익 실현이 덜 두드러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장기 보유자가 매도를 멈췄다는 뜻은 아니다. 거래소 유입 지표도 활동이 완전히 멈춘 것이 아니라 둔화된 것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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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축적 전환 뒤, 순매도는 중립으로 이동
글래스노드의 장기 보유자 순포지션 변화 지표는 장기간의 분배 흐름을 거쳐 7월 양수로 돌아섰다. 당시 보고서는 순축적 규모가 약 5만~10만 BTC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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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진 것은 아니다. 이후 보고서는 8월 중순 시작된 매도 파동에서 약 26만 BTC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9월에는 장기 보유자의 순포지션이 중립에 가까워졌다.
31 즉, 장기간 이어진 분배 흐름에서는 벗어나는 조짐이 있지만, 축적세가 꾸준히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글래스노드 기준 장기 보유자 공급량은 최소 155일 동안 보유된 코인으로 구성된다.
6 이 지표는 거래소 유입량과 다르다. 전자는 장기 보유자 집단의 순포지션 변화를, 후자는 거래소로 이동한 코인을 추적한다. 두 지표를 함께 보면 활발한 매도 국면에 비해 매도세는 진정됐지만, 최근의 중립 흐름은 뚜렷하고 지속적인 축적 신호보다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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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저점, 2022년과 닮은 지표와 다른 지표
2026년 6월 저점에서 수익 상태인 비트코인 공급량의 비중은 2022년 11월 저점과 대략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갔다.
1 눈에 띄는 유사점이지만, 다른 지표는 차이를 보였다. 이번 약세장 동안 비트코인은 전체 공급량의 평균 매입 가격을 반영하는 실현가격 아래에서 일일 종가를 기록하지 않았다. 과거 약세장에서는 가격이 이 수준 아래에서 장기간 움직인 적이 있다.
4 인용된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미실현 손익 지표인 NUPL도 이번 사이클 내내 양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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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한 지표가 과거 저점과 비슷하다는 사실만으로 이번 사이클도 같은 바닥에 도달했다거나 이후 회복 경로가 같을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 비교는 온체인 상황을 설명할 뿐, 가격 전망을 확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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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둔화가 공급 압력에 주는 의미
장기 보유자의 거래소 유입이 줄면 매수자가 흡수해야 할 잠재 물량도 감소할 수 있다. 7월 순축적 전환 역시 보유자 행동이 달라졌다는 신호였지만, 이후의 순유출과 9월의 중립 흐름은 아직 방향이 확정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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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매도 감소와 함께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 여기 제시된 온체인 지표는 분배세가 약해지고 보유자 행동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그 자체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지탱할 만큼 수요가 강하다고 입증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