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단순히 방어선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전투를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전술은 러시아의 공세 계획을 방해하고 전선 전체의 압박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도네츠크·자포리자·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접경 지역에 있는 올렉산드리우카 전선이다.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공수부대는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진격이 단순한 지역 성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 우크라이나군의 진출로 인해 러시아는 다른 목표 지역—예를 들어 훌리아이폴레(Hulyaipole) 방향—에서 공격을 계속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즉 러시아는 공격에 집중하기보다 취약한 전선을 방어하기 위해 병력을 재배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 시작했다.
2026년 전장의 또 다른 특징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우위다.
여러 평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러시아 후방의 다음 목표들을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이러한 중거리 타격 작전은 2025년 말부터 확대되었고 2026년에 들어 더 강화됐다.
전문가들은 이 드론 우위가 다음과 같은 결과에 기여하고 있다고 본다.
전선을 직접 공격하는 대신 공세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자체를 겨냥하는 전략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전장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관들도 러시아의 공세 속도가 예전보다 느려졌다고 평가한다.
예를 들어 2026년 들어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에서 약 349.9km²를 전진했는데, 이는 하루 평균 약 2.6km² 수준에 해당한다.
전투 규모를 고려하면 상당히 느린 속도다.
또한 강력한 우크라이나 방어선과 지형 조건 때문에,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이 지역의 핵심 방어선인 이른바 **“포트리스 벨트(Fortress Belt)”**를 언제 점령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한다.
우크라이나는 방공 능력 개선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2026년 1월 이후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러시아의 다음 순항미사일을 약 88% 요격했다.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나 탄도미사일 공격은 여전히 피해를 남기지만, 높은 요격률은 군사 인프라와 도시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선 밖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전략은 확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내부의 석유 수출 시설과 정유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공격은 발트해 연안의 주요 석유 수출 인프라와 정유 공장을 포함한 시설들을 겨냥했다.
우크라이나 측 보고에 따르면 이러한 DeepStrike 작전은 러시아의 정유 능력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전장을 넘어 러시아 전쟁 자금과 물류 기반을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2026년 현재 전황을 종합하면 몇 가지 변화가 보인다.
그러나 이것이 전쟁의 결정적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는 여전히 약 1,200km에 달하는 전선에서 병력과 포병, 드론을 동원해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주도권 회복이 지속될지는 몇 가지 요인에 달려 있다.
이 조건들이 유지된다면 우크라이나는 국지적 반격과 장거리 타격을 결합한 전략으로 러시아의 공세를 계속 제약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전쟁 상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기존 공세 흐름을 끊고 일부 전선에서 행동의 자유를 되찾았지만, 그것이 전략적 승리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