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스 허사비스의 범용인공지능(AGI) 전망이 2026년 들어 점점 가까워졌다. 1월 다보스에서는 현재 AI가 인간 수준의 AGI와는 “한참 멀다”고 말하며 510년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5월에는 대략 2030년을 예상하면서 2029년도 가능하다고 했고, 10월에는 AGI가 23년 안에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10월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대략 2028~202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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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망이 앞당겨졌다는 사실만으로 AGI가 임박했다고 단정하거나, 그 위험까지 해결됐다고 볼 수는 없다. 허사비스가 말하는 AGI의 기준은 인간 수준의 인지 능력이며, 그 도달 시점은 어디까지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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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몇 달 사이 달라진 전망
- 1월, 다보스: 허사비스는 당시 AI 시스템이 인간 수준의 AGI와는 “한참 멀다”고 말했다. 보도에는 AGI가 가능해지기까지 5~10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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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구글 I/O 이후: 그는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AGI가 약 4년 안, 또는 그보다 빨리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큰 틀에서는 2030년 전후를 예상하면서 2029년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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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월스트리트저널》 프로필을 다룬 보도에 따르면, 허사비스는 AGI가 2
3년 안에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보도는 앞서 2026년에 제시한 35년 전망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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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숫자들을 하나의 정확한 카운트다운처럼 읽기는 어렵다. 각 발언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 나왔고, 10월 보도 역시 그해 앞서 제시한 전망과 비교하고 있다. 따라서 확인할 수 있는 핵심은 일정표가 확정됐다는 게 아니라, 허사비스의 공개 전망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지능을 풀고, 나머지도 풀겠다’는 목표
《월스트리트저널》 프로필은 허사비스의 오랜 포부를 “지능을 해결한 다음, 다른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구상으로 요약했다.
19 그에게 AGI는 단순히 대화형 AI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 목표라기보다 과학과 의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문제 해결을 가속할 수 있는 수단에 가깝다.
2026년 8월, 허사비스는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알파벳의 최고과학자가 됐다. 그는 장기 전략과 과학적 돌파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소모픽 랩스에서의 활동도 언급했다.
59 구글은 새 역할을 통해 그가 AGI의 미래를 구상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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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전망을 앞당긴 것이 곧 목표 달성을 뜻하지는 않는다. 10월 인터뷰 영상에서 허사비스는 인류에 이익이 되도록 AGI를 안전하게 세상에 내놓고, 과학과 의학의 발전을 앞당기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설명했다.
25 ‘언제 만들 수 있나’와 ‘어떻게 안전하고 유익하게 쓸 것인가’는 별개의 질문이다.
전망이 짧아질수록 중요해지는 안전 문제
보도와 공개 발언에는 안전을 다루는 서로 다른 층위가 드러난다. 허사비스는 다른 AI 연구소 책임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독립적인 AI 감독 기구 구상을 논의했다.
17 또 AI 에이전트에 관한 발언에서는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분명히 정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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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기구는 여러 주체가 함께 위험을 살피고 대응을 조율하는 문제다. 반면 안전장치는 실제로 작동하는 AI 시스템의 행동을 제한하는 기술적 과제다. 제공된 자료만으로는 이런 장치가 우회될 가능성까지 해결됐는지, 오용이나 자율적 행동에서 비롯될 수 있는 위험이 모두 다뤄졌는지 확인할 수 없다. 전망이 짧아졌다고 해서 이 질문들이 저절로 답을 얻는 것은 아니다.
다보스 관련 보도는 중국의 AI 발전과 미국의 상황도 다뤘지만, 지정학적 압박이나 기업 간 경쟁이 허사비스의 전망 수정 원인이었다고 보여주지는 않는다.
34 현재 근거로 말할 수 있는 결론은 더 제한적이다. 그의 공개 AGI 전망은 앞당겨졌고, 안전하고 인류에 이로운 방식으로 기술을 배치해야 한다는 목표는 여전히 함께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