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으로 부를 쌓은 마리아 앙겔리쿠시스가 가족 투자회사 니크론(Nicrone)을 통해 엔비디아에 투자했다. 엔비디아는 니크론이 보유한 주요 상장주식 중 하나다. 이는 해운업에 기반을 둔 자산을 인공지능(AI) 산업으로 넓힌 사례지만, 보유 지분이 공개되지 않아 투자 수익률이나 가족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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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투자에서 상장주식으로
니크론은 앙겔리쿠시스 그룹의 소유주인 앙겔리쿠시스의 자산을 운용하는 가족 투자회사다. 기업 서류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2년 키프로스에서 설립됐으며, 출범 당시 자산은 10억 달러를 넘었다. 이 금액은 니크론의 초기 자산 규모이지, 엔비디아에 투자한 금액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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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출신 로라 레이버스는 2023년 무렵 니크론의 영국 조직을 맡았다. 이전까지 주로 비상장 시장에 투자하던 니크론은 그곳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뒤, 2024년 말에는 상장주식 투자를 늘리고 있었다. 상장주식으로 투자 영역을 넓혔다는 뜻이지, 비상장 투자를 모두 중단했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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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상승과 니크론의 수익률은 다르다
니크론의 투자 전략을 아는 인사들을 인용해 블룸버그는 회사가 최근 몇 년 사이 엔비디아에 전략적으로 투자했고, 이 종목이 주요 상장주식 보유 종목 중 하나가 됐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 이익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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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가 상승률을 니크론의 수익률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매수 시점과 보유 규모, 이후 거래 내역, 확정된 이익은 공개되지 않았다. 앙겔리쿠시스의 전체 자산 중 엔비디아에 들어간 비중도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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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해운업 이외의 산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는 분산 효과가 있지만, 한 종목의 비중이 크다면 그만큼 집중 위험도 생긴다. 니크론의 전체 보유 자산을 알 수 없는 만큼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분산됐는지 단정할 수 없다.
다른 가족 투자회사들도 AI에 주목
니크론의 행보에는 더 넓은 투자 흐름도 겹친다. UBS의 2026년 가족 투자회사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소프트웨어,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AI 산업 가치사슬에 투자했다고 답했다.
21 별도의 CNBC 포트폴리오 추적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단일 가문 투자회사의 자산 중 주식 비중은 2026년 1분기 **34%**에서 2분기 **37%**로 높아졌다. 엔비디아는 이들이 가장 흔히 보유한 주식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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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수치는 조사 대상과 측정 방식이 서로 다르며, 니크론의 자산 배분을 보여주는 자료도 아니다. 다만 가족 투자회사들이 기존 사업 밖의 성장 기회를 상장 AI 기업에서 찾는 흐름 속에서 니크론의 엔비디아 투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회와 함께 개별 종목에 투자가 쏠릴 위험도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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