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의 이번 업데이트는 번역 화면을 새로 꾸미는 것보다, 실시간 음성 번역을 오래 켜 둔 채 실제 상황에서 쓰기 쉽게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다른 앱으로 전환하거나 화면을 잠가도 실시간 번역이 계속되고, 아이폰에서는 헤드폰이 없을 때 번역 음성을 수화부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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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에는 Gemini 3.5 Live Translate가 있다. 구글은 이 음성 모델이 70개 이상 언어를 자동 감지하고, 화자의 말속도·음높이·억양 같은 전달 특성을 살리면서 거의 실시간으로 음성 간 번역을 생성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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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화면을 꺼도 번역은 계속
안드로이드용 구글 번역에서는 이제 실시간 번역 세션을 화면에 계속 띄워둘 필요가 없다. 다른 앱으로 이동해 메모를 하거나, 휴대전화를 잠근 뒤에도 번역이 이어진다. 외국어 강연을 들으며 필기하거나, 긴 안내·대화를 따라가야 하는 경우에 특히 실용적인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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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따르면 실시간 번역 세션의 3분의 1 이상이 5분을 넘는다. 짧은 문장 하나를 확인하는 기능을 넘어, 일정 시간 계속 듣는 용도로 쓰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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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백그라운드 실행 기능은 현재 안드로이드만 지원한다. iOS 지원은 추후 제공될 예정이라고 구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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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스피커 대신 수화부로 조용히 듣기
iOS에는 청취 모드가 전 세계 사용자에게 확대됐다. 번역된 음성을 아이폰의 수화부로 재생할 수 있어, 헤드폰이 없을 때 휴대전화를 귀에 대고 들으면 된다. 연결한 헤드폰으로 듣는 방식도 계속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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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 대중교통처럼 스피커로 번역 음성을 틀기 부담스러운 곳, 또는 일대일 대화에서 유용한 변화다. 다만 아이폰에서는 안드로이드처럼 앱을 전환하거나 화면을 잠근 상태에서 세션을 유지하는 기능은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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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기반은 Gemini 3.5 Live Translate
Gemini 3.5 Live Translate는 양대 모바일 운영체제의 구글 번역 앱에서 공통으로 쓰이는 실시간 음성 번역 모델이다. 구글은 이 모델이 70개 이상 언어를 자동으로 판별하고, 단어만 기계적으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자연스러운 번역 음성을 만들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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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안드로이드와 iOS의 차이는 핵심 음성 번역 모델의 이용 가능 여부보다, 얼마나 오래 켜둘 수 있는지와 얼마나 사적으로 들을 수 있는지에 있다. 두 플랫폼 모두 Gemini 3.5 기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장시간 연속 청취에 적합한 백그라운드 실행은 현재 안드로이드의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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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전략: ‘번역 화면’에서 ‘상시 오디오 도구’로
이번 변화는 구글이 번역을 문장 단위로 화면에서 확인하는 도구가 아니라, 이동 중에도 켜 두는 연속형 오디오 도구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신호에 가깝다. 안드로이드의 백그라운드 기능은 장시간 청취를, 아이폰의 수화부 출력은 공공장소에서의 사적인 사용을 겨냥한다.
구글의 강점은 접근 범위다. 동일한 구글 번역 앱과 Gemini 기반 실시간 번역을 안드로이드와 iOS 양쪽에 제공하며, 구글은 7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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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반면 안드로이드에서는 운영체제 통합 측면의 이점 덕분에 백그라운드 기능을 먼저 제공하게 됐다.
애플·삼성과 비교하면
애플: 하드웨어 연동이 강점
애플의 실시간 번역은 Apple Intelligence와 호환 AirPods를 중심으로 동작한다. 애플이 제시한 조건에는 iPhone 15 Pro 이후 모델, iOS 26 이후 버전, Apple Intelligence 활성화, 그리고 AirPods 4(ANC), AirPods Pro 2·3, AirPods Max 2 같은 지원 AirPods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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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구글 번역의 iOS 청취 모드는 특정 이어버드 제품군이 없어도 수화부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헤드폰 연결도 선택지로 남아 있다.
2 애플은 자사 기기 생태계 안의 긴밀한 경험을, 구글은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는 앱 기반 접근성과 더 넓은 언어 수를 내세우는 구도다. 다만 언어 지원 개수만으로 번역 품질이나 모든 언어 조합에서의 실제 지원 수준을 단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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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통화·대면 대화 흐름에 깊게 결합
삼성의 갤럭시 AI는 전화 통화의 Live Translate와 대면 대화용 Interpreter에 번역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삼성은 Call Assist, Interpreter 등 관련 기능이 22개 언어를 지원한다고 밝히며, 기능과 지역별 제공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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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밝힌 70개 이상 언어 지원은 수치상 더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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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반면 삼성의 차별점은 지원되는 갤럭시 기기에서 통화와 대면 대화 흐름에 기능이 더 깊게 연결된다는 데 있다. 구글은 독립형 번역 앱을 통해 두 모바일 플랫폼에 연속형 번역 기능을 넓히는 방향이다.
사용자에게 중요한 결론
외국어 강연, 투어, 회의, 긴 대화를 듣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백그라운드 실행이다. 화면을 잠그거나 다른 앱을 열어도 실시간 번역을 계속 들을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에게 가장 큰 변화는 별도의 특정 이어버드 없이도 수화부로 번역을 조용히 들을 수 있게 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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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Gemini 3.5 기반 실시간 번역을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 제공하고 있지만, 플랫폼 간 기능 격차는 남아 있다. 지금 가장 유연한 장시간 사용 방식인 백그라운드 실시간 번역은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하며, iOS 지원은 아직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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