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호커센터는 여러 음식 노점이 모인 대중식당입니다.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빈 테이블을 찾는 일은 시각장애인에게 특히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 돕기 위해 개발 중인 앱 시제품 ‘LetsGo’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테이블을 비추면 자리가 사용 중인지 비어 있는지 음성으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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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살피고,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용자가 휴대전화를 테이블 쪽으로 향하면 앱이 주변을 인식하고, 연결된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스마트안경으로 “사용 중인 테이블” 또는 “빈 테이블”이라고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정보를 청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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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을 만든 팀은 기술·인력개발청의 Tay Yu Qing과 Genevieve Yip, 사회가족개발부의 Ho Yin Mei, 도시재개발청의 Jeffrey Ang으로 구성된 부처 간 협업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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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찾기는 외식 과정의 한 단계
자리를 찾는 데 도움을 주더라도 외식의 다른 어려움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에게는 줄 서기, 메뉴 읽기, 음식을 자리까지 옮기기, 식판 반납하기 등도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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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LetsGo는 식당 안을 전반적으로 안내하거나 주문·결제까지 지원하는 완성형 서비스가 아니라, 빈 테이블을 확인하는 특정 상황을 돕는 시제품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공개된 보도에는 실제 현장의 인식 정확도나 안전성 시험 결과가 제시돼 있지 않아, 붐비는 환경에서 얼마나 잘 작동할지는 현재 자료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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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다듬은 시제품
LetsGo는 2026년 10월 21일 GovTech Singapore의 포용적 디자인 주간에 열린 첫 포용적 디자인 챌린지에서 소개됐습니다. 이 챌린지에는 고등교육기관 학생과 공무원 등 60여 명이 17개 팀으로 참여했습니다. 참가팀은 두 달 동안 장애인, 고령자, 돌봄 제공자와 만나 불편을 파악하고, 의견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설계하고 시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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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Go 팀도 시각장애인 8명의 피드백을 받아 시제품을 개발하고 개선했다고 보도됐습니다. 빈자리를 찾는 문제를 실제 이용자의 경험에서 출발해 다뤘다는 점은, 기술을 설계하는 사람의 추측보다 당사자의 필요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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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포용은 접속과 기기 보급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포용적 디자인 주간에서 Josephine Teo 장관은 고령층과 저소득층을 포함한 사람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한편, 장애인이 디지털 전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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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etsGo는 여기에 실생활의 구체적인 과제를 기술로 어떻게 덜어줄 수 있는지라는 질문을 더합니다.
시제품이 보여주는 가능성은 분명합니다. 테이블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해 빈자리를 찾는 한 단계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신뢰할 수 있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외식 과정의 다른 어려움도 향후 설계에서 다룰 수 있을지가 다음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