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젠타의 **EXORT(EXOgenous RNA Targeting)**는 식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마이크로RNA를 활용해 수확량을 높이려는 기술이다. 작물의 유전자를 새로 넣거나 DNA를 바꾸는 대신, 잎에 RNA를 처리해 식물이 성장과 환경 변화에 대응할 때 쓰는 조절 신호에 영향을 주는 방식이다. 다만 현재 알려진 수확량 증가는 신젠타가 발표한 시험 결과이며, 작물별 효과를 판단할 상세 자료는 공개된 요약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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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를 바꾸지 않고 어떻게 작용하나
마이크로RNA는 유전자가 얼마나 활발하게 작동하는지 조절하는 작은 분자다. 신젠타는 이를 유전자 활동의 강도를 조절하는 ‘조광기’에 비유한다. EXORT 기반 제품은 이 RNA를 아주 적은 양으로 잎에 처리해 식물의 발달과 변화하는 조건에 대한 반응에 관여하는 신호와 함께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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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외래 유전자를 삽입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무 물질도 투입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RNA는 외부에서 공급한다. 핵심적인 구분은 작물 DNA에 유전자를 넣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처리한 RNA로 유전자 활동에 영향을 주려 한다는 점이다. 외부 RNA 처리에 관한 연구는 이런 접근을 유전자 도입이 없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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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량 5~10% 증가는 어디까지 확인됐나
신젠타는 광범위한 포장시험에서 수확량이 5~10% 증가했다고 밝힌다. 여러 해에 걸쳐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한 개발 시험에서는 벼, 대두, 옥수수, 면화, 채소, 과일 작물의 수확량 증가를 보고했다. 그러나 인용된 요약 자료에는 각 작물이 모두 5~10% 증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작물별 수치가 제시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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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0년 만의 새로운 작용 방식’이라고 하나
신젠타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마이크로RNA를 이용해 식물 자체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는 데 있다. 회사는 EXORT를 농업용 생물학적 제제 분야에서 20년 만에 나온 첫 새로운 작용 방식이라고 부른다. 다만 이는 신젠타의 평가로, 해당 기간 출시된 모든 제품과 비교해 독립적으로 확립된 결론은 아니다. 이 기술은 마이크로RNA가 유전자 활동을 세밀하게 조절한다는 연구에 기반하며, 신젠타는 2027년 중남미 첫 상업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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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생산과 환경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
발표된 수확량 증가가 실제 영농에서도 유지된다면, 기존 농지에서 더 많이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농지 확대 압력을 낮추거나 농업의 전반적인 환경 부담을 줄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인용된 시험 요약에는 그런 효과를 정량화한 결과가 없으며, 판단하려면 작물별 성과와 환경 영향에 관한 더 상세한 근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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