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계는 IO Interactive와 Amazon MGM Studios가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007 First Light’ 속에서 등장한다.
게임의 스토리는 26세의 젊은 제임스 본드가 더블‑O 요원이 되기 전의 초기 시절을 다루는 오리지널 오리진 스토리다.
게임 속에서 본드의 시계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임무 수행을 돕는 스파이 장비로 묘사된다. 예를 들어 전자 장비를 교란하는 해킹 기능이나 레이저 스트랩 같은 가상의 장치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메가는 이 게임 속 디자인을 기반으로 실제 기계식 시계를 제작해, 디지털 세계의 장비를 현실의 시계로 구현했다.
한편 게임 ‘007 First Light’는 2026년 5월 27일 PlayStation 5, Xbox Series X|S, Windows PC로 출시 예정이며 이후 Nintendo Switch 2 버전도 출시될 계획이다.
오메가는 1995년 영화 ‘골든아이(GoldenEye)’ 이후 제임스 본드와 협업을 이어오며 수많은 한정판과 특별 모델을 선보였다.
하지만 ‘007 First Light’ 모델은 두 가지 이유에서 특별하다.
• 영화가 아닌 비디오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최초의 본드 시계
• 본드 컬렉션에서 처음 등장한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크로노그래프 모델
즉, 게임 산업과 스위스 시계 산업, 그리고 영화 프랜차이즈가 한 번에 만나는 크로스미디어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모델은 오메가의 최신 Diver 300M 크로노그래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주요 디자인 요소는 다음과 같다.
• 44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 블랙 세라믹 다이얼과 크로노그래프 서브다이얼
• 화이트 에나멜 다이빙 스케일이 적용된 블랙 세라믹 베젤
• Super‑LumiNova 야광 코팅이 적용된 핸즈와 인덱스
• 브라운·그레이·베이지 색상의 스트라이프 NATO 스트랩
• 스트랩 키퍼에 ‘007’과 ‘First Light’ 각인
• ‘007 First Light’ 장식이 들어간 투명 케이스백
전반적으로 본드 특유의 밀리터리 감성과 Diver 300M 특유의 견고한 다이버 워치 디자인을 결합한 스타일이다.
시계 내부에는 오메가의 Co‑Axial Master Chronometer 칼리버 9900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가 탑재된다.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다.
• 무브먼트: 오메가 칼리버 9900 자동 크로노그래프
• 인증: METAS 마스터 크로노미터
• 파워 리저브: 약 60시간
• 자기 저항: 최대 15,000 가우스
• 방수 성능: 300m
• 기능: 중앙 크로노그래프 초침, 12시간 카운터, 60분 카운터, 스몰 세컨즈
Co‑Axial 이스케이프먼트와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해 정확도, 내구성, 항자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메가는 이 모델의 미국 기준 가격을 9,400달러로 책정했다.
시계는 2026년 5월 공개됐으며 한정판으로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메가 부티크와 공식 판매점을 통해 일반 모델처럼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약 30년 동안 오메가의 본드 시계는 대부분 영화 개봉과 함께 등장했다.
하지만 **‘007 First Light’**는 게임에서 먼저 등장한 장비가 현실 제품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이 시계는 비디오게임, 영화 프랜차이즈,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산업이 만나는 독특한 실험적 협업 모델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