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뛰어드는 방식은 연구소의 기술을 별도 기업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 산하 인공지능 연구원 텔레AI(TeleAI)가 육성한 감마 로보틱스는 2026년 10월 상하이시 쉬후이구에 등록하고 모수스페이스에 입주했다. 텔레AI가 키운 첫 시장형 기업이라는 점에서 연구와 사업화를 잇는 역할을 맡았지만, 발표된 기술 목표가 이미 완성된 로봇의 성능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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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과 사업 조직을 한데 잇다
감마 로보틱스는 텔레AI와 협력하면서 연구 결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소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기술 연구와 제품 적용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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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도 텔레AI의 연구 기반과 맞닿아 있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백천갑은 텔레AI 범용 체화지능 연구소장을 지냈고, 텔레AI의 체화지능 연구팀을 꾸리는 데 참여했다. 과학 고문을 맡은 리쉐룽은 차이나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수석과학자이며 텔레AI 원장이다. 차이나텔레콤 계열 상하이 인공지능 산업 사모펀드도 전략적 투자자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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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진화’와 ‘전신 모델’은 무엇을 뜻하나
감마 로보틱스가 내건 핵심 연구 방향은 자기 진화와 전신 모델이다. 자기 진화는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상호작용하며 경험을 쌓고, 그에 따라 능력을 갱신하는 것을 뜻한다. 전신 모델은 걷기, 균형 잡기, 물체 잡기와 조작을 따로 떼어 다루기보다 하나의 과업 안에서 서로 맞물리도록 하는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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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목표는 몸 전체의 움직임과 손의 정교한 조작을 함께 모델링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균형을 유지하면서 주변과 접촉하고, 물체를 세밀하게 다루는 능력도 포함된다. 다만 이는 개발 목표이며, 회사 설립 관련 보도만으로 해당 기능을 이미 구현했다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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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두뇌’와 통신·컴퓨팅 인프라
보도된 연구 기반은 작업을 이해하고 계획하는 ‘체화된 뇌’, 움직임을 실행하고 제어하는 ‘체화된 소뇌’, 그리고 합성 데이터 생성 등 체화 데이터 연구를 연결한다. 계획부터 동작 실행, 모델 학습에 쓰이는 데이터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하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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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텔레콤의 클라우드·네트워크 통합 환경과 컴퓨팅 인프라도 개발 기반으로 제시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 자원은 로봇 모델의 학습과 추론, 서비스 배포를 지원해 텔레AI의 연구 역량과 모회사의 인프라를 결합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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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Flow로 로봇끼리 경험을 나눈다는 구상
감마 로보틱스와 텔레AI는 텔레AI의 기기·엣지·클라우드 협업 프레임워크인 AI Flow를 활용하는 방안도 살펴볼 계획이다. 로봇과 엣지 지능 노드, 클라우드 모델을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고, 실제 상호작용에서 얻은 경험과 역량을 공유해 여러 로봇이 함께 작업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앞으로의 개발 방향이지, 이미 로봇 여러 대가 현장에서 운영 중이라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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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의 관건은 현장에서의 검증
회사는 차이나텔레콤의 AIDC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하고 가정·상업 서비스 분야에서 시범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태계 파트너들과 함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로봇의 능력 범위와 시스템 안정성, 운영 효율을 살펴보고, 그 결과를 제품과 공급 방안에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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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감마 로보틱스의 사업화 전략을 가늠할 기준은 연구와 컴퓨팅 자원, 실제 적용 환경을 안정적으로 연결해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느냐다. 현재 공개된 보도는 시범 적용과 검증 계획을 전하고 있지만, 완료된 실증이나 측정된 성능 결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한 데이터센터 운영·유지보수 현장 투입까지 확인해 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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