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atrix와 엔비디아의 NVLink Fusion 협력은 단순한 가속기 연결이 아니라 랙 단위 통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d-Matrix의 차세대 추론 프로세서인 Raptor XPU를 일반적인 서버 확장 경로에 매다는 대신, 엔비디아의 MGX 랙 아키텍처와 NVLink·네트워킹 기반 위에 올리는 구상이다. 즉 d-Matrix는 메모리 중심 추론 칩을 제공하고, 엔비디아는 인터커넥트와 랙 설계, 네트워킹을 포함한 주변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 분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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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Link Fusion이 Raptor에 바꾸는 점
NVLink Fusion은 파트너사의 맞춤형 실리콘을 엔비디아 기반 AI 인프라에 연결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d-Matrix는 이를 통해 Raptor를 엔비디아의 NVLink 스케일업 네트워크, MGX 랙 아키텍처, Spectrum-X 스케일아웃 네트워킹에 연동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검증된 랙 생태계를 활용함으로써 맞춤형 칩이 대규모 배포에 이르는 기간과 통합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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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Raptor가 MGX 레퍼런스 설계 기반 랙의 일부로 계획됐다는 점이다. 이는 독립형 가속기 판매와 다르다. 고대역폭 패브릭과 정해진 인프라 구성 요소를 공유하는 랙스케일 시스템에 참여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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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tor 랙에 들어갈 엔비디아 구성 요소
d-Matrix가 밝힌 최신 엔비디아 랙 레퍼런스 설계에는 다음 구성 요소가 포함된다.
- Vera CPU: 랙의 호스트 컴퓨팅
- NVLink 스위치: 랙 내부 스케일업 패브릭
- BlueField-4 DPU: 데이터 처리 및 인프라 기능
- ConnectX-9 SuperNIC: 고성능 네트워크 입출력
- Spectrum-X 이더넷: 랙 외부로 확장하는 스케일아웃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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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atrix는 시스템 전반의 고처리량 데이터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연결 솔루션을 두고 Astera Labs와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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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조에서 d-Matrix의 몫은 추론 XPU이고, 엔비디아는 레퍼런스 아키텍처, 스케일업 연결, 네트워킹 장비 및 폭넓은 AI 인프라 생태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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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토큰 생성 지연시간이 중요한 추론
Raptor는 토큰을 하나씩 생성할 때의 지연시간이 중요한 AI 추론 작업을 겨냥한다. 생성 과정에서 모델 가중치를 반복적으로 읽어야 하는 워크로드에서는 메모리 중심 가속기 설계가 특히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엔비디아 플랫폼은 이런 칩을 랙 단위로 운용하기 위한 통신 및 배포 기반을 제공한다.
이 협력이 Raptor로 엔비디아 GPU를 모든 AI 작업에서 대체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특화된 추론 실리콘과 엔비디아 인프라가 공존하는 이기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경로를 연다. NVLink Fusion 자체가 파트너 실리콘과 엔비디아의 랙스케일 시스템·네트워킹을 결합한 세미커스텀 AI 인프라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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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개 XPU 랙의 목표치
d-Matrix는 단일 올투올(all-to-all) NVLink 패브릭으로 연결된 최대 Raptor 가속기 144개 구성의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랙 단위 목표는 3D 적층 DRAM 2.3TB, 총 메모리 대역폭 7.2PB/s다. 4비트 정밀도 기준으로 4조 개가 넘는 파라미터의 모델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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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수치는 향후 제품에 대한 목표치로 봐야 한다. 공개 보도에는 가속기 한 개당 메모리와 대역폭 설명이 서로 다르게 제시된 부분도 있어, 최종 장치 구성과 실제 운용 가능한 모델 용량은 출시 시점에 확인될 필요가 있다. 런타임 메모리, 모델 메타데이터, 양자화 형식, 시스템 소프트웨어도 실제 탑재 가능한 모델 크기에 영향을 준다.
일정: 2026년 말 테이프아웃, 2027년 4분기 랙 통합 시스템
Raptor는 4나노미터 컴퓨트 다이와 맞춤형 DRAM을 결합한 설계로 소개됐다. d-Matrix는 2026년 말까지 테이프아웃을 예상하고 있으며, 초기 랙 통합 시스템은 2027년 4분기에 제공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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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는 현재 출하 중인 공동 랙 제품이 아니라, 수년에 걸친 제품 로드맵 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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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제3자 가속기를 받는 이유
엔비디아가 랙스케일 플랫폼을 파트너 칩에 개방하면, 특화 실리콘을 원하는 고객도 엔비디아 인프라 스택을 완전히 떠날 필요가 없다. 추론 프로세서는 d-Matrix가 공급하더라도, 제안된 시스템에는 엔비디아의 NVLink 패브릭, CPU, 스위치, DPU, SuperNIC, 이더넷 네트워킹, MGX 아키텍처가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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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스템 구조에서 도출되는 전략적 함의일 뿐, 양사가 거래 경제성이나 수익 배분을 공개했다는 뜻은 아니다. 협력의 금융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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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Link Fusion 생태계에서의 d-Matrix
엔비디아는 NVLink Fusion을 세미커스텀 AI 인프라 구축 수단으로 공개했다. 초기 공개 파트너에는 MediaTek, Marvell, Alchip Technologies, Astera Labs, Synopsys, Cadence가 포함됐으며, 엔비디아는 Fujitsu와 Qualcomm의 CPU도 이 플랫폼을 통해 엔비디아 GPU와 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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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으로 d-Matrix는 추론 특화 XPU를 이 접근법에 더한다. 더 큰 의미는 단일 칩보다 모듈형 랙 모델에 있다. 고객은 전부 엔비디아로 구성된 시스템과 완전히 별개의 플랫폼 중 하나만 택하는 대신, 맞춤형 컴퓨팅 실리콘과 엔비디아의 인터커넥트·네트워크 인프라를 조합할 가능성을 갖게 된다.
d-Matrix의 이전 행보
d-Matrix는 2024년 11월 Corsair 추론 가속기를 출시했다. 이어 2025년 11월에는 2억7,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으며, 기업가치는 20억 달러, 누적 투자금은 4억5,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 투자 조직 M12도 투자자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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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tor와 NVLink Fusion 협력은 d-Matrix가 개별 추론 가속기 중심 접근에서 랙스케일 배포 모델로 옮겨가려는 시도다. 약속한 지연시간, 용량, 대역폭 이점이 실제 운영 환경의 배포로 이어질지는 최종 실리콘, 소프트웨어 통합, 그리고 2027년 시스템 출시 이후의 실측 벤치마크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