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번스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에서 스티브 로저스로 돌아온다. 그렇다고 앤서니 매키가 연기하는 샘 윌슨이 캡틴 아메리카 자리에서 물러나는 건 아니다. 매키의 설명은 간단하다. 스티브는 돌아오지만, 샘은 여전히 캡틴 아메리카다. 영화에서 스티브가 맡을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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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는 이미 샘에게 넘어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마지막에 스티브는 방패를 샘에게 건넸다. 이후 샘은 ‘팔콘과 윈터 솔저’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역할을 맡았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도 그 자리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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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키는 새 영화에서 에번스가 돌아오는 것은 맞지만 “캡틴 아메리카로 돌아오는 건 아니다”라는 취지로 설명했고, 자신이 계속 캡틴 아메리카라고 강조했다. 또 만화에서는 스티브와 샘이 모두 캡틴 아메리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고 짚었다. 두 인물이 함께 등장하더라도 스티브의 복귀가 샘에게 건넨 방패를 되돌리는 일과 같지는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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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키는 만화에서 스티브가 맡았던 노매드라는 정체성도 가능성으로 언급했지만, 스티브가 ‘둠스데이’에서 실제로 노매드가 될지는 확인된 바 없다. 영화의 세부 줄거리도 아직 제한적으로만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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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번스는 스티브의 이야기를 지키고 싶었다
에번스는 과거 스티브를 다시 데려오자는 제안들을 검토했지만, 캐릭터의 유산을 걸 만큼 충분한 이야기라고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복귀를 결정하려면 이야기 자체가 의미 있어야 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어떤 제안이 최종적으로 마음을 바꿨는지, ‘둠스데이’의 전체 구상이 무엇이었는지는 보도된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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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루소 감독도 ‘엔드게임’ 이후 스티브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어려움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스티브의 결말을 완벽한 마무리로 여겼다고 말하면서도, 새 이야기는 그 결말에서 한 장면 더 나아간 지점, 즉 ‘둠스데이’가 시작되는 순간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이는 스티브의 복귀가 방패 계승을 없던 일로 만드는 신호라기보다, 스티브의 결말 이후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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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스탠의 바람은 공식 발표가 아니다
세바스찬 스탠은 버키 반스 역으로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그 이야기를 꺼내며 매키에게 농담조로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배우가 역할에 관심을 보인 것과 버키가 실제로 방패를 받는다는 발표는 다르다. 샘의 지위가 바뀌었다는 뜻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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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워즈’와 ‘엔드게임 앙코르’가 보여주는 것
매키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도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27년 예정된 브로드웨이 연극 ‘맥베스’ 출연을 마친 뒤 어벤져스 관련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의 일정에 관한 설명이지, 샘이 캡틴 아메리카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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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1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이에 앞서 9월 25일에는 ‘엔드게임 앙코르’라는 제목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극장에서 재개봉했다. 추가 장면은 스티브와 페기의 결말을 확장하고 ‘둠스데이’ 예고 영상도 담았다. 새 장면이 다음 영화로 이어지는 다리를 놓지만, 원작에서 스티브가 샘에게 방패를 건넨 사실을 바꾸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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