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엔비디아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자격 프로그램인 ‘DSX 레디(DSX Ready)’에 각각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와 액체냉각 장치로 이름을 올렸다.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고객이 엔비디아의 설계 기준에 맞춰 제품을 검토할 때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자격 획득이 곧 납품 계약 체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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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X 레디’는 무엇을 확인하나
엔비디아는 DSX 레디를 자사 ‘DSX AI 팩토리’ 참조 설계의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협력사 제품·솔루션을 가려내는 프로그램으로 설명한다. 여기서 ‘AI 팩토리’는 대규모 AI 연산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첫 대상 분야는 전력 관리에 쓰이는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액체냉각에 쓰이는 냉각수 분배장치(CDU)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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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DSX 레디는 설비 구축사가 검토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신호이지, 개별 데이터센터의 현장 설계·성능 검증이나 구매 결정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배터리: 초기 3개 업체에 포함된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JF2 AC Link는 DSX 레디 BESS 자격을 얻었다. 초기 명단에 오른 배터리 업체 3곳 중 국내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뿐이다. 나머지 두 업체는 히타치에너지와 테슬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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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제한된 초기 명단에 포함된 만큼 엔비디아 기반 시설의 전력 설비를 검토하는 고객과 접점을 만들 수 있지만, 독점 공급을 뜻하지는 않는다.
해당 제품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적용된 것으로 보도됐다.
13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교류(AC) 연계형 저장장치가 AI 연산에 따른 전력 사용량 변동을 완화하고, 순간적인 전압 저하 상황에 대응하며, 전력 공급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모듈형 배터리 블록을 통한 용량 확장 가능성도 보도됐다.
42 다만 이는 고객이 검토할 제품 특성이지, 실제 AI 데이터센터에서 검증된 운영 실적은 아니다. 제공된 자료로는 이 제품의 정확한 효율이나 수명도 확인할 수 없다.
냉각: 대용량 CDU 승인, 용량 표기는 엇갈려
LG전자는 대용량 CDU로 DSX 레디 자격을 얻었다. 2026년 9월 승인 당시 보도는 이를 2.5MW급으로 소개하며, 여러 서버 랙을 행 단위로 묶어 냉각하는 ‘인로우(in-row)’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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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G전자의 600kW급과 1MW급 CDU도 각각 같은 해 7월과 9월 엔비디아 규격 승인을 받았다. 다만 앞선 두 제품의 규격 승인을 이번 대용량 제품의 DSX 레디 자격과 동일한 승인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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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표기는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발표 당시 보도는 2.5MW급이라고 했지만, 현재 LG전자 글로벌 사업 페이지 두 곳은 DSX 레디 CDU를 2.6MW급으로 표기한다. 제공된 자료에는 표기가 달라진 이유가 나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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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계열사의 자격 획득으로 LG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사가 살펴볼 전력·냉각 분야에 각각 제품을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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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그러나 이번 발표만으로 두 제품을 묶은 공급 제안, 공동 고객 계약, 매출 규모 또는 시장 주도권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