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AI 서사의 중심에는 '더우바오(Doubao)' 가 있다. 이 챗봇은 2026년 5월 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3억 4,500만 명을 확보하며 중국 내 최고 AI 비서로 자리 잡았다 . 오직 중국 시장만을 대상으로 한 이 빠른 성장은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확장하는 바이트댄스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에게 단순한 틱톡과 더우인(Douyin)의 현금 흐름 이상으로 회사의 잠재력을 평가하게 만든 결정적 근거가 되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시장 신뢰를 넘어 순수한 인프라 전쟁으로 확장된다. 더우바오 신화 뒤에는 기업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자본 지출 계획 중 하나가 숨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2026년 AI 인프라 지출 목표를 최소 2,000억 위안(약 $300억) 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초안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 이후 블룸버그 통신은 회사가 데이터 센터 구축 및 칩 확보를 위해 2026년에 최대 $700억을 지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이는 2025년 지출의 거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며, 2025년에 벌어들인 약 $500억의 순이익으로 대부분 충당된다
.
소식통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에 창출한 약 500억 달러의 순이익을 통해 이 지출의 대부분을 감당할 것”이라고 한다 . 장이밍은 컴퓨팅 능력에서 오픈AI(OpenAI), 구글(Google)과 같은 미국 경쟁사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시사함으로써, 바이트댄스를 단순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아닌 중국 AI 경쟁의 국가대표 챔피언으로 성공적으로 재포지셔닝했다.
한편, 무케시 암바니의 부의 궤적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다. 릴라이언스가 2026 회계연도에 연결 순이익 95,754 크로어 루피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 시장은 이에 냉담했다. 2026년 2월까지 주력 회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주가는 연초 대비 10.32% 급락했고, 이로 인해 암바니의 순자산은 약 $100억 증발했다
. 연초 러시아산 원유 거래 관련 논란도 시가 총액 감소에 일조했다
. 비록 모건 스탠리가 2026년 하반기 릴라이언스의 긍정적인 재평가를 전망했지만
, 당장의 결과는 분명했다. 그의 $869억의 자리는 더 이상 아시아 2위를 유지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아시아 억만장자 순위표의 정상 자리는 완전히 재편되었다. 인도 인프라 그룹의 거물 가우탐 아다니(Gautam Adani) 가 $1,174억으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 2위 장이밍과 3위 암바니의 구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반 자산과 전통적인 산업 복합 기업 간의 새로운 균형을 상징한다. 이는 중국의 새로운 AI 억만장자 물결이 기존의 거대 기득권 세력을 성공적으로 밀어내기 시작한 중대한 변곡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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