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가 이더리움의 단기 전망을 한층 신중하게 제시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TOKEN2049에서 그는 ETH가 2026년 말 5,000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상승 사이클의 목표 범위로는 2만5,000~5만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모두 전망일 뿐 확정된 가격은 아닙니다. 특히 ‘5,000달러 초과’는 그 가격을 상한으로 못 박은 표현이 아니라, 연말에 넘어설 수 있다는 기준선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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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시한 1만 달러 전망과 어떻게 달라졌나
9월 말 리는 아서 헤이즈가 제시한 이더리움 연말 1만 달러 전망을 “보수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TH가 12개월 안에 1만 달러를 훨씬 웃돌 수 있다고도 했지만, 연말까지 그 수준에 도달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는 취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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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TOKEN2049에서 나온 최신 발언은 연말 기준을 ‘5,000달러 초과’로 잡았습니다. 따라서 단기 전망은 앞선 1만 달러 발언보다 낮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장기 상승 사이클에 대한 낙관론까지 거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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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별도의 조건부 전망도 내놨습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서면 이더리움이 약 7,5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로, 연말 기준선이나 사이클 목표와는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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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 오를 수 있다고 보는 이유
리의 논리는 이더리움이 금융 거래의 결제·정산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TOKEN2049 인터뷰 요약에 따르면 그는 토큰화가 확산되면서 금융 활동이 블록체인 인프라로 옮겨갈 가능성을 이더리움 상승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ETH가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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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더리움이 약 5년간 비슷한 가격대에서 움직였다는 점도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을 설명하는 근거로 언급했습니다. 오랜 횡보 뒤에 상승이 뒤따를 수 있다는 해석이지만, 횡보 기간 자체가 돌파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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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와 채택 확대는 리의 전망을 뒷받침하는 논리이지, 목표 가격이 실제로 실현됐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따라서 2만5,000~5만 달러 전망은 그가 제시한 낙관적 시나리오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마인은 공급량 5%에서 매입 중단 계획
이더리움 전망과 함께 주목받은 내용은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의 보유 전략입니다. 리는 회사의 ETH 보유량이 전체 공급량의 5%에 도달하면 매입을 멈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무기한으로 매입을 이어가는 목표가 아니라, 상한선을 설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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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마인은 2026년 10월 4일 기준 6,016,414 ETH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4.9%에 해당합니다. 회사는 이미 5% 기준에 가까워진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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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무게중심은 스테이킹으로도 옮겨가고 있습니다. 회사 공시 자료에는 스테이킹된 ETH가 5,067,309개로 기재됐고, 별도 보도는 보유 자산의 약 84%가 스테이킹돼 있으며 연간 스테이킹 수익이 약 3억6,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수익은 예상치이지 보장된 수입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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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중단이 기존 보유분 매도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비트마인이 지금처럼 계속 ETH를 사들일 것이라고 전제해서는 안 됩니다. 스테이킹은 보유 ETH에서 보상을 얻는 방식이며, 보상분을 매도할지에 대해서는 보도가 전한 가능성과 확정된 회사 정책을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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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서로 다른 기간과 조건의 전망을 구분하는 것
리의 최신 발언에서 볼 수 있는 숫자는 2026년 말 5,000달러 초과, 이번 상승 사이클 2만5,000~5만 달러, 그리고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을 경우 이더리움 약 7,500달러입니다. 각각 적용되는 기간이나 조건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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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토큰화·금융 인프라 논리는 낙관론의 배경이고, 비트마인의 5% 상한은 회사 매입 전략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어느 쪽도 가격 전망의 실현을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목표 가격은 여전히 톰 리가 제시한 예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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