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유아·산모용품 브랜드 톨리조이(Tollyjoy)가 55년 만에 사업을 정리한다. 2026년 9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브랜드 사업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알렸지만, 언제 완전히 종료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CEO 탄 위켕은 가족기업의 미래를 검토한 끝에 내린 결정이며 재정적 이유 때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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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약 100명의 공장에서 제품 수백 종을 파는 브랜드로
톨리조이는 1971년 탄 쿵니와 아내 탄 홍키우가 싱가포르에서 창업했다. 초기에는 직원 약 100명이 일하는 현지 제조 사업이었다. 이후 젖병을 비롯한 유아 위생용품, 의류, 침구, 산모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싱가포르 밖에서도 판매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회사는 ‘Tollyjoy’와 ‘Little Precious’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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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회사가 중시한 것은 품질과 내구성, 가격 대비 가치였다. 2016년 인터뷰에서 탄 위켕 CEO는 이 세 가지를 브랜드의 우선순위로 설명했다. 같은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제품은 250종이 넘었다. 이는 2016년 기준 수치로, 사업 종료 시점의 제품 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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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은 외주화하고, 지역 사업의 위기를 넘다
싱가포르의 제조비용이 오르자 톨리조이는 대량생산을 비용이 더 낮은 외부 공급업체에 맡기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탄 위켕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가격을 부담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판매가 부진한 품목은 생산을 중단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범위도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주변 지역으로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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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와 확장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의학을 공부하고 싶었던 탄 위켕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회사를 맡았다. 그는 이후 말레이시아 사업에서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가 겹쳐 큰 적자를 냈던 때를 회고했다. 사업을 안정시킨 뒤에는 지역 내 사업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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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의 작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종료일
톨리조이는 2026년 9월 15일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브랜드 사업을 정리하고 곧 ‘마지막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웹사이트에서는 재고가 남아 있는 동안 제품을 작별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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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회사는 사업 종료의 더 구체적인 이유나 최종 종료일을 공개하지 않았다. 2026년 9월 발표에 따르면 톨리조이 제품은 싱가포르에서는 더 이상 판매되지 않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일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과거 말레이시아 사업의 적자는 성장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이지, 이번 사업 종료의 원인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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