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를 덮친 인공지능(AI) 투자 우려가 아시아 증시로 번지면서 대만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2026년 11월 6일 대만 가권지수(TAIEX)는 장중 3,737.67포인트 밀려 사상 최대 장중 포인트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대만 대표 반도체 기업 TSMC 주가도 장중 하루 가격제한폭에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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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급락 뒤 일부 만회한 대만 증시
TSMC는 거래 중 한때 9.8%까지 하락해 대만의 하루 가격제한폭인 약 10%에 근접했습니다. 이후 일부 낙폭을 회복해 4.7%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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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EX는 장중 저점인 37,837.05까지 떨어졌다가 39,701.64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하락 폭은 1,873.08포인트, 하락률은 4.51%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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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낙폭’은 장중 저점까지 떨어졌을 때의 포인트 하락 폭을 가리킵니다. 지수가 마감할 때까지 3,737포인트 하락한 것은 아닙니다. 장중 급락 후 반등하면서 종가 기준 낙폭은 그보다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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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전부터 시장에는 부담이 쌓여 있었습니다. TAIEX는 11월 5일에도 3.2% 하락해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어진 약세에 미국 기술주 매도와 일본·한국 증시의 하락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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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규제 우려가 반도체 매도로 이어진 이유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확보한 뒤, AI 규제가 강화되거나 데이터센터 건설이 늦어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였습니다. 이런 걱정은 반도체 수요와 AI 산업 성장 전망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당시 보도는 투자자들이 우려를 키웠다는 내용이지, 새로운 규제가 이미 시행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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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대규모 투자가 실제로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매도세를 키웠습니다. 투자자들이 반도체주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아시아 시장에는 증거금 추가 납입 요구, 즉 마진콜도 번졌습니다.
18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에서 주가가 떨어지면 담보를 더 내야 할 수 있고, 이를 마련하지 못하면 보유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이런 매도가 하락을 더 키울 수 있지만, 보도만으로는 마진콜이 대만 증시 낙폭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수치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기술주 급락의 여파
매도세는 하루 앞서인 11월 5일 미국 시장에서 두드러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5% 하락해 1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고, 조정장에 진입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2% 넘게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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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는 TSMC뿐 아니라 전자업체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폭스콘으로도 알려진 훙하이정밀공업은 9.4%, 폭스콘 테크놀로지는 9.1% 떨어졌습니다.
40 여기 인용된 보도만으로는 미디어텍이나 ASE 등 다른 대만 반도체 기업의 11월 6일 종가 기준 하락률을 같은 수준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아시아로 번진 매도세와 당국의 대응
월가의 하락에 이어 일본과 한국 증시도 큰 폭으로 밀리면서 대만 시장의 압박이 커졌습니다.
5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국채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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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은 시장 진정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은 11월 9일부터 공매도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고, 재정부는 5,000억 대만달러 규모의 주식시장 안정화 기금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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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매도세가 계속 한 방향으로 이어진 것은 아닙니다. 11월 6일 미국 반도체주와 나스닥은 반등했지만, 나스닥은 주간 기준 4주 연속 하락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17 대만의 급락은 AI와 기술주 위험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빠르게 재조정된 결과였으며, 세계 시장이 쉬지 않고 일제히 하락한 것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