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에너지 시장에서는 또 다른 충격이 이어졌다.
중동 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통한 원유 운송이 크게 차질을 빚었다. 이 해협은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 통로 중 하나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곧바로 인플레이션 전망에 반영됐다.
에너지 가격은 운송비, 제조비, 소비자 물가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가 충격은 빠르게 전체 물가 압력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 상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게도 어려운 환경을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이번 매도세는 단일 이벤트 때문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동시에 겹쳤기 때문에 더 강했다.
이렇게 성장은 약해지는데 물가는 오르는 환경, 즉 일종의 스태그플레이션형 충격이 만들어지면 투자 환경은 크게 악화된다.
그 결과 주식과 위험자산은 압박을 받았고, 자금은 달러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며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매도세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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