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덤 헬스(Tandem Health)가 1억 달러(약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2025년 5000만 달러 시리즈 A에 이은 투자로, 회사가 공개한 누적 투자금은 1억6000만 달러가 됐다. 이번 라운드는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Scaleup Europe Fund)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키네빅(Kinnevik), 노스존(Northzone), 아미노 컬렉티브(Amino Collective), 비저너리스(Visionaries)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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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단순한 ‘AI 받아쓰기’ 서비스를 넘어서는 데 있다. 탠덤은 진료 전후 업무를 돕는 AI 의료 보조 도구를 출발점으로, 문진부터 예약, 환자 안내와 사후 관리까지 연결하는 AI 네이티브 병원 운영체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진료 보조 AI에서 병원 운영 플랫폼으로
현재 탠덤의 AI 의료 보조 도구는 진료 전·중·후 업무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진료 전에는 환자 요약을 준비하고, 진료 중에는 임상 의사결정을 보조하며, 진료 후에는 기록 작성과 코딩, 후속 업무를 처리하는 역할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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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다음 단계로 제시한 것은 이보다 범위가 넓은 AI 네이티브 병원 운영체제다. 계획에는 문진(트리아지), 예약, 환자 커뮤니케이션 같은 환자 흐름 관리 기능과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연동 강화, 추가 임상 AI 에이전트 개발이 포함된다. 즉 진료기록 생성만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의료기관에 접촉한 뒤 진료와 후속 관리로 이어지는 업무 흐름 전반을 조율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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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은 어디에 쓰이나
탠덤은 기존 유럽 시장에서 현지 사업을 더 깊게 확대하고, 제품 개발과 고객 지원을 강화하는 데 이번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 AI는 국가별 의료제도, 현장 진료 절차, 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의 연동 조건에 따라 도입 난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현지 지원 역량은 의료기관 확산에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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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유럽 펀드의 참여도 눈에 띈다. 탠덤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EQT가 운용하는 목표 규모 50억 유로 펀드의 첫 헬스케어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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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에서 기업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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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작성 시간 29% 감소…다만 의료진 검토는 여전히 필요
탠덤은 AI 의료 기록 도구가 행정 부담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유럽 한 의료 시스템의 여러 진료 단계에서 실시된 평가에서는 AI 의료 기록 도구 도입 뒤 기록 1건당 추정 문서화 시간이 6.69분에서 4.72분으로 줄어 29% 감소했다. 행정 업무 스트레스 없이 일할 수 있다는 항목과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는 항목에 대한 의료진 평가도 높아졌다. 생성된 기록을 수정하는 데 걸린 중앙값은 93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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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를 행정 업무 시간 29% 감소, 직무 만족도 30% 개선, 행정 스트레스 30% 감소로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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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수치는 평가가 이뤄진 환경에서의 결과다. 모든 진료과, 의료기관, 도입 방식에서 같은 수준의 효과가 보장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수정 시간 중앙값이 93초라는 결과는 의료진이 AI가 만든 기록을 검토하고 최종 확정하는 과정이 여전히 업무 흐름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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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4개 시장, 영국 NHS에서도 사용 사례
탠덤은 자사 플랫폼이 유럽 14개 시장에서 1만 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쓰이고 있으며, 50개가 넘는 의료 전문 분야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언급한 고객 및 사용자에는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 기관, 램지 상테(Ramsay Santé), 휴마니타스(Humanitas)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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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NHS 소속 세인트 울프스탄스 서저리(St Wulfstan’s Surgery)의 고객 사례에서는 탠덤 사용 시 일반의(GP)의 행정 스트레스 비율이 49.3%에서 30.4%로 낮아졌다고 보고됐다. 이는 유럽 전체를 대표하는 결과가 아니라 한 의료기관의 고객 사례지만, 영국 일차의료 현장에서 탠덤이 겨냥하는 운영상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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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료 AI에 던지는 의미
이번 투자 유치는 AI 전사 도구에 대한 투자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탠덤의 전략은 진료기록 업무를 도입의 출발점으로 삼은 뒤, 임상 지원 기능을 문진·예약·환자 소통·사후 관리 같은 환자 여정의 운영 시스템과 연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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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의료진용 보조 도구에서 의료기관 운영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일은 쉽지 않다. 안정적인 시스템 연동, 엄격한 거버넌스, 의료진과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업무 설계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1억 달러의 신규 자금은 탠덤이 유럽 각 시장에서 이 더 큰 플랫폼 전략을 추진할 여력을 제공한다. 동시에 스케일업 유럽 펀드에는 첫 헬스케어 투자라는 의미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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