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는 2026 파리 모터쇼에서 두 가지 메시지를 함께 내놨다. 유럽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업체에 더 큰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과, 여러 브랜드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은 전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안토니오 필로사 최고경영자(CEO)가 정책 지원을 촉구하는 동안, 회사는 콘셉트카 9종과 차량 60여 대를 전시했다.
3
6
22
필로사 “유럽 생산 업체에 인센티브를”
필로사는 유럽 규제 당국에 유럽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를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상황에서, 모든 제조사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6
22
다만 확인 가능한 보도만으로는 이른바 ‘메이드 인 유럽’ 규정의 구체적인 적용 요건을 단정하기 어렵다. 현지 설계·엔지니어링·생산을 모두 요구하는지, 또는 최소 부품·현지 조달 비율을 어떤 방식으로 정할지는 제공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6
22
전략을 전시장에서 보여주다
스텔란티스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파리 모터쇼에 콘셉트카 9종과 차량 60여 대를 전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2026년 5월 발표한 ‘FaSTLAne 2030’ 전략의 실행 과정으로 소개했다.
3
10
모터쇼 개막 전날인 10월 11일에는 파리 행사에서 콘셉트카 9종 가운데 6종을 먼저 공개했다. 필로사는 이를 전략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제품과 기술,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례로 설명했다.
5
1
전시 규모만으로 신차가 실제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현지 생산 지원을 요구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차와 콘셉트를 선보인 점은 스텔란티스가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제시한 사업 메시지를 보여준다.
3
유럽·미국 브랜드 분리론에 선 그어
필로사는 스텔란티스의 유럽 브랜드와 미국 브랜드를 떼어내자는 구상도 일축했다. 그는 그룹의 전략은 14개 브랜드가 “각자의 고유한 역할을 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필로사가 브랜드 분리에 대해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17
같은 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파워트레인과 차량 컴퓨팅 기술 등을 여러 지역의 차종에 걸쳐 개발한다. 각 브랜드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기술은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필로사가 통합 구조를 지지하는 논리다.
17
EU·중국 합의는 별개의 변수
모터쇼 개막 며칠 전 유럽연합(EU)은 중국과 중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입을 제한하기 위한 이해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연간 35만 대 상한이 제안됐다고 전했지만, 합의의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9
이 합의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경쟁 환경을 둘러싼 배경이지만, 필로사가 요구한 유럽 내 생산 인센티브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제공된 자료로는 수입 제한의 최종 시행 조건이나 차별 없는 할당량을 보장할 구체적 장치를 확인할 수 없다.
19
22
파리에서 필로사가 내놓은 메시지는 정책 요구와 기업 전략을 함께 담았다. 유럽 생산을 장려하고, 14개 브랜드를 그룹 안에서 통합 운영하며, 신제품으로 전략의 실행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모터쇼는 그 구상을 알리는 무대였지만, 제안된 규정이나 신차가 실제로 어떤 경쟁 성과를 낼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3
1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