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체인이 메인넷을 연 지 약 100일 만에 누적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보도됐다. 빠른 기록 경신의 배경에는 9월의 거래 급증이 있었다. 한 보도는 해당 월 DEX 거래량이 530억 달러를 넘었다고 전했다.
6 다만 10월 들어 거래 속도가 둔화하면서, 기록 자체보다 그 열기가 이어질지가 더 중요한 질문으로 떠올랐다.
9월 거래 급증이 누적 기록을 끌어올렸다
로빈후드 체인은 아비트럼 기반 레이어 2 네트워크로 소개된다. 메인넷은 7월 1일 출시됐으며, 1,000억 달러 돌파까지 걸린 시간은 약 3개월 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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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0월 14일 디파이라마(DeFiLlama) 자료를 인용한 보도는 누적 DEX 거래량을 약 1,119억 7,000만 달러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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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이 기록을 만드는 데 큰 몫을 했다. 한 보도는 9월 거래량을 53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했고, 다른 보도도 이례적으로 거래가 몰린 한 달이 누적 기록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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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다만 제공된 보도만으로는 월별 수치를 모두 대조하거나, 거래가 특정 토큰 종류에 얼마나 집중됐는지 확정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누적 거래량은 거래가 오간 총액을 뜻한다. 체인에 예치된 자금, 거래한 사람의 수, 네트워크나 앱이 벌어들인 수익과는 다른 지표다. 보도된 자료는 거래량 기록을 뒷받침하지만, 로빈후드 체인이 레이어 2 가운데 일일 활성 거래자 수에서 선두라는 별도의 주장까지 입증하지는 않는다. 거래량과 활성 지갑 수, 실제 이용자 수를 같은 의미로 읽어서는 안 된다.
10월에는 거래 속도와 수수료가 모두 낮아졌다
Memeburn이 전한 10월 1~13일 DEX 거래량은 약 132억 달러, 하루 평균으로는 약 10억 2,000만 달러였다. 이 속도는 9월 평균보다 46% 낮았다.
8 기록적인 거래가 몰린 달이 지나고 상당한 둔화가 나타난 셈이다.
거래 앱 수수료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같은 보도는 10월 1~13일 앱 수수료를 4,190만 달러로 집계했다. 거래액 100달러당 약 0.32달러다. 7월에는 DEX 거래량 153억 달러에 앱 수수료 1억 1,070만 달러가 발생해, 거래액 100달러당 수수료가 0.72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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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는 거래량만으로 생태계의 경제적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거래가 많이 일어나더라도 앱이 실제로 확보하는 수수료가 줄면 수익 창출은 그만큼 약해질 수 있다.
1,000억 달러 기록이 말해 주지 않는 것
보도된 수치는 빠른 성장과 10월의 둔화를 함께 보여준다. 하지만 활동이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아직 판가름 나지 않았다. 누적 거래량은 거래가 계속되면 일일 거래 속도가 떨어져도 증가한다.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재방문하는지, 거래가 여러 앱에 고르게 분포하는지, 수수료 수입이 장기적으로 생태계를 뒷받침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로빈후드의 3분기 실적 발표는 10월 27일로 예정돼 있다.
45 체인의 지속 가능성을 살피려면 9월 급증 이후 거래와 수수료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지, 그리고 성장이 단기간의 거래 열기에만 의존하지 않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의 결론은 엇갈린다. 로빈후드 체인은 짧은 기간에 눈에 띄는 DEX 거래량 기록을 세웠지만, 10월의 낮아진 거래 속도와 거래액 100달러당 수수료의 하락은 누적 1,000억 달러를 지속적인 이용 확산의 증거로 단정하기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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