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한 방 펀치를 가진 상대를 앞에 둔 호킷의 승리 비결은 명확하고 집요한 전략이었다. 루이스가 단 한 번도 자기 리듬을 찾지 못하게 하는 것. 이 전략은 세 가지 기둥 위에 세워졌다. 숨 가쁜 페이스, 레슬링 중심의 공격, 그리고 초반의 위험을 견디는 냉철함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호킷은 혼란스러운 속도로 옥타곤을 휘저었다. 앞발 밀어 차기로 포문을 연 그는 스피닝 공격을 두 차례 시도했다. 한 번은 빗나가고 한 번은 미끄러졌다. 위험천만한 시도였지만, 이는 루이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네 시그니처 오른손을 맞아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는 것. 거리를 허문 호킷은 곧바로 태클을 시도했고, 어렵지 않게 루이스를 바닥에 눕혔다 .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호킷의 작업은 체계적이고 파괴적이었다. 상위 포지션에서 강력한 오른손 펀치로 루이스의 몸통을 두들겼고, 팔꿈치 공격으로 얼굴에 상처를 냈다 . 루이스가 케이지를 짚고 일어서려 할 때마다, 호킷은 다시 그를 캔버스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1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깊숙이 암바를 파고들며 경기를 끝낼 뻔했지만, 종료 버저가 루이스를 구해냈다. 눈에 띄게 지친 루이스의 모습만 남은 압도적인 10-9 라운드였다 .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똑같은 양상의 일방적인 분해 과정으로 펼쳐졌다.
1라운드
2라운드
데릭 루이스의 게임은 항상 한 방 KO 파워를 기반으로 해왔다. 이 공포는 대부분의 상대들이 신중하고 계산된 접근을 하도록 강요했다. 하지만 호킷은 그 표준 매뉴얼을 뒤집었다. 그는 거리를 두며 루이스의 파워를 존중하는 대신, 경기 직전까지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39세의 베테랑을 감당할 수 없는 페이스로 몰아넣었다 .
그 결과, 여러 매체가 지적했듯 루이스는 “느릿느릿하거나”, “의욕이 없어 보이거나”, “무기력하게” 보였다 . 그 이유가 강도 높은 페이스 탓인지, 충분한 훈련 캠프의 부재 때문인지, 혹은 그 둘의 조합인지는 알 수 없지만, 루이스는 판도를 바꿀 한 방을 결코 터뜨리지 못했다. 대신, 계체량에서 자신보다 34파운드(약 15.4kg)나 무거웠던 거구의 맹수를 체계적으로 해체당했다 .
이번 승리는 헤비급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사건이다. 10승 0패의 전적을 보유한 호킷은 단순히 유명 선수를 이긴 것이 아니다. 그는 UFC 역사상 최다 KO 기록 보유자를, 그 누구도 논쟁을 제기할 수 없는 방식으로 격파했다. 이제 그의 이력서에는 불과 두 달 사이에 랭커 커티스 블레이즈(Curtis Blaydes)와 데릭 루이스를 연이어 잡아낸 기록이 새겨졌다 .
분석가들은 2025년에 UFC와 계약한 이 파이터의 행보를 두고 “중요한 발걸음”이자 “믿을 수 없는 급등”이라고 평했다 . 프리덤 250에서의 활약은 역사적인 의의도 지닌다. 이 경기는 UFC 역사상 최초의 백악관 대회 메인 카드 네 번째 경기였다. 이번 쇼케이스로 호킷은 자신의 경쟁 상대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늘 기근에 시달리는 헤비급 체급에서, 아직 한계를 보여주지 않은 이 파이터에게 주어질 다음 상대는 톱 10, 어쩌면 톱 5 랭커가 될 가능성이 크다 .
이제 조시 호킷이 ‘주목해야 할 유망주’인지 묻는 질문은 의미가 없다. UFC 프리덤 250 이후, 진짜 질문은 그가 얼마나 빨리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느냐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