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공식 공정 소개 페이지에서는 18A-P가 "와트당 성능을 최대 9% 향상시키고 전력 효율을 강화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성능 향상은 트랜지스터, 인터커넥트, 그리고 설계-기술 동시 최적화(DTCO)의 총체적인 개선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 또한, 기존의 저누설(Low-Leakage)과 초저임계전압(Ultra-Low-Threshold) 방식의 중간에 위치하는 ULVTLL과 같은 새로운 로직 임계 전압 옵션도 도입되었습니다
.
인텔의 18A-P는 차세대 클라이언트용 칩 팬서 레이크(Panther Lake) 와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 다이아몬드 래피즈(Diamond Rapids) 같은 내부 제품뿐만 아니라, 외부 파운드리 고객을 겨냥한 공정입니다 . 위험 생산 일정을 제때 맞추었다는 사실은 외부 고객을 유치하려는 파운드리 사업에 있어 강력한 신뢰도 신호로 작용합니다.
특히,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애플 파운드리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 계약은 인텔 파운드리가 수주할 수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 수주가 될 것이며, TSMC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에 변혁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18A-P의 예정된 일정 준수는 애플과 같은 주요 고객을 설득하는 데 결정적인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일정이 지연될 경우 신뢰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텔이 심포지엄에서 밝힌 대로, "인텔 18A 제품군의 첫 번째 성능 향상 버전인 인텔 18A-P가 작년에 고객 및 파트너들과 처음 공유했던 일정에 맞춰 위험 생산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 이 신중하게 작성된 문장은 엄청난 함의를 지닙니다. 인텔의 파운드리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첨단 노드를 위해 인텔을 평가하는 고객들은 이제 실질적으로 검증 가능한 공정을 갖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ASML은 극자외선(EUV) 및 High-NA EUV 리소그래피 장비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는 인텔, TSMC, 삼성전자 등 어느 업체든 첨단 노드 제조 역량을 확장하면, 그것이 곧바로 ASML의 장비 주문으로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인텔은 2026년 1분기에만 High-NA EUV 시스템 2대를 구매했으며, 이는 해당 분기 ASML이 기록한 41억 유로 이상의 EUV 시스템 매출의 일부입니다 .
인텔의 18A-P 양산 준비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는 EUV 및 High-NA 장비에 대한 수년간 지속될 안정적인 수요를 의미합니다. 만약 인텔 파운드리가 애플과 같은 대형 고객으로부터 외부 물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면, 웨이퍼 투입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며, 이는 첨단 레이어를 패터닝하기 위한 ASML 장비가 그만큼 더 필요해진다는 뜻입니다.
한 시장 분석에서는 이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ASML은 EUV 리소그래피 시스템의 유일한 공급업체입니다. 이번 이정표는,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 진출은 비록 경쟁사에 의한 것일지라도 궁극적으로 ASML 장비를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웨이퍼 투입으로 이어진다는 견해를 강화합니다" .
6월 17일의 주가 반응은 바로 이 논리를 반영한 것입니다. 인텔의 실행력이 입증된 이정표는 ASML의 수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강력한 확인 신호로 해석되었습니다. 1,923.05달러까지 치솟은 주가는 ASML을 기존 거래 범위에서 벗어나 새로운 52주 신고가 영역으로 진입시켰습니다 .
인텔 관련 뉴스는 진공 상태에서 터진 것이 아닙니다. 당시 ASML의 주가는 이미 탄탄한 펀더멘털의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로저 다센(Roger Dassen)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 상향 조정된 가이던스가 "수출 통제와 관련하여 진행 중인 논의의 잠재적 결과를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이 가이던스 상향은 AI 인프라와 첨단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
ASML의 수주 잔고를 뒷받침하는 것은 AI 워크로드를 위한 첨단 노드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와 칩 제조사들의 지속적인 투자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수요 동인은 향후 어느 파운드리가 첨단 공정에서 점유율을 확보하든 관계없이 ASML의 EUV 사업에 대한 건설적인 전망을 지지합니다.
인텔 18A-P 이정표는 이미 건설적인 시나리오에 증분적인 상승 가시성을 더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EUV 최대 잠재 고객 중 하나인 인텔이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있다는 확인 신호로 받아들였고, 이는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ASML의 장비 출하 궤적을 지지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반도체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인을 위해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텔 18A는 회사의 가장 진보된 칩 제조 레시피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큰 혁신이 도입되었습니다. 하나는 전자가 새는 것을 더 잘 제어하기 위해 채널을 게이트가 사방으로 감싸는 새로운 종류의 트랜지스터인 리본펫(RibbonFET) 이고, 다른 하나는 전력을 칩 앞면이 아닌 뒷면에서 공급하여 전기적 병목 현상을 줄이는 파워비아(PowerVia) 기술입니다.
18A-P는 이 동일한 레시피의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린 버전입니다. 새로운 공장이나 칩 재설계가 필요하지 않으며, 원래의 18A 설계 규칙과 완벽하게 하위 호환됩니다 . 인텔은 이 18A-P를 통해 동일 전력으로 칩을 9% 더 빠르게 만들거나, 동일 속도에서 전력 소모를 18%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약 50% 향상된 열 전도성, 즉 열을 식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최첨단 칩은 엄청난 열을 발생시키며, 이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칩의 신뢰성과 성능 유지에 결정적이기 때문입니다
.
위험 생산(Risk Production) 은 인텔이 대량 생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실제 제품을 생산 라인에 투입하여 공정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증명하는 단계입니다. 말 그대로 '증명'을 위한 이정표인 셈입니다. 이 단계를 예정대로 통과했다는 것은 고객들에게 해당 공정이 현실화되었고, 그 일정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ASML의 입장에서 보면, 인텔의 첨단 노드 웨이퍼 한 장 한 장이 생산될 때마다 그 안에는 ASML의 EUV 장비를 거쳤을 리소그래피 공정 단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텔이 더 많은 웨이퍼를 가동할수록 더 많은 장비가 필요하며, 전 세계에서 칩의 가장 미세한 회로를 새길 수 있는 장비를 판매하는 유일한 회사가 바로 ASML입니다.
이 기사는 인텔의 공식 18A-P 플랫폼 브리프 , ASML의 2026년 1분기 투자자 프레젠테이션 및 보도 자료
, VLSI 심포지엄 관련 인텔 뉴스룸 발표
, 그리고 2026년 6월 17일자 시장 보고서
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성능 관련 수치는 인텔이 공개한 자료와 VLSI 심포지엄 논문을 출처로 하며, ASML의 재무 수치는 공식 실적 발표 및 콜 스크립트에 근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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