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업용 저궤도(LEO) 위성 산업은 그동안 ‘위성을 만들고 쏘아 올릴 수 있는가’를 입증하는 데 집중해 왔다. 이제 다음 시험은 다르다. 지리(Geely) 계열의 지스페이스(Geespace)가 실제로 위성 IoT 연결 서비스를 팔고, 고객을 지원하고, 이용자를 유지할 수 있는지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2026년 8월 20일 저장 지스페이스 테크놀로지에 지리 미래 모빌리티 별자리 1단계를 활용한 위성 IoT 서비스의 2년 상용 시험을 승인했다. 허용된 서비스는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저전력·고신뢰 IoT 연결이다. 단순 기술 시연의 다음 단계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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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8일 뒤인 8월 28일, 업계 보도는 지리 갤럭시 워십 700에 지스페이스의 LEO 위성 IoT 하드웨어와 서비스가 공장 장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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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으로 달라진 것: ‘별자리’에서 ‘운영 서비스’로
위성 별자리는 인프라다. 반면 상용 시험은 그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실제 운영해 보는 과정이다. 단말을 보급하고, 계정을 개통하며, 연결 상태를 관리하고, 고객 지원을 제공하고, 고객이 얼마를 낼 의향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MIIT의 승인은 지스페이스가 중국 통신 규제 체계 안에서 2년 동안 위성 IoT 서비스를 시험 운영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다.
6 그렇다고 영구 사업 허가, 충분한 수요, 매력적인 단위당 수익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차량 공장 장착은 초기 유통 측면에서 특히 중요하다. 운전자나 차량 운영자가 별도 위성 장비를 구매·설치할 필요 없이, 완성차 제조사(OEM)가 차량 상품에 연결 기능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 기본 탑재인지 선택형 서비스인지, 실제 개통률과 장기 이용률은 현재 보도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차량용 위성 IoT는 무엇을 하는가
이 서비스는 저전력 IoT 연결을 표방한다. 따라서 지속적인 고속 셀룰러 데이터 통신의 대체재가 아니라 지상 통신망의 보완 수단으로 보는 것이 맞다. 산악·사막·해상처럼 지상망이 희박한 곳에서는 위성 통신이 연결 범위를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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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와 차량 관제 사업자에게는 이동통신 신호가 없거나 재난 등으로 지상망이 끊겼을 때 최소한의 데이터 경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가치다. 이를 통해 차량 위치와 상태 보고, 원격 상호작용, 긴급 상황에서의 통신 협조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지스페이스는 재난 발생 전·중·후의 통신 지원도 별자리의 활용처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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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페이스는 현재 GEESATCOM의 커버리지가 극지방을 제외하며, 위도 약 북위·남위 60도 범위에서 실시간 통신 커버리지 1~2중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18 다만 이런 성능 수치는 회사 측 주장으로, 독립적인 서비스 수준 검증 지표는 아니다.
2년 시험이 겨냥하는 산업
보도된 MIIT 상용 시험의 적용 분야는 광역 원격 계측, 추적, 원격 상호작용이 필요한 영역이다. 스마트 교통과 커넥티드카, 해양 수산, 에너지·수리 인프라, 물류, 건설기계, 긴급 통신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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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들의 공통점은 엔터테인먼트용 광대역 인터넷이 필요하다는 데 있지 않다. 지상망 구축이 어렵거나 끊기기 쉽고, 경제성이 낮은 장소에서 적은 데이터라도 안정적으로 보내야 한다는 데 있다. 분산된 산업 설비와 이동형 차량·장비에 적합한 이유다.
서비스의 기반: 64기와 제조 역량
지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6차례 발사를 통해 GEESATCOM 별자리 1단계 배치를 마쳤다고 밝힌다. 회사는 현재 궤도상 위성이 64기이며, 극지를 제외한 글로벌 IoT 통신 커버리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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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저우 생산 시설은 전통적인 주문형 위성 생산 방식보다 보충·증설을 수월하게 하도록 설계됐다. 지리의 타이저우 공장 관련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 방식의 지능형 장비와 공정을 적용해 위성 1기당 조립·통합·시험을 28일 이내에 마칠 수 있으며, 설계상 연간 생산 능력은 500기다.
36 이는 공급 능력 측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위성 연결 서비스 수요 자체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지스페이스와 차이나유니콤은 2025년 2월 차량용 위성 통신 현장 시험을 마쳤다. 지스페이스는 이후 커넥티드카용 LEO 연결의 궤도상 기술 검증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19 이런 이정표는 별자리와 차량 단말을 연결하는 기술적 경로를 보여준다. MIIT의 승인은 여기에 상용 서비스 시험의 제도적 틀을 더했다.
이제 투자자가 봐야 할 숫자: 위성 수가 아니라 단말 수
위성 수는 배치된 용량과 투입 자본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러나 매출, 이용률, 고객 유지율을 뜻하지는 않는다. 핵심은 지스페이스가 자체 네트워크와 지리의 차량 유통 채널을 통해 유료 연결 단말의 큰 기반을 만들 수 있느냐다.
사업성을 판단할 때 더 유용한 지표는 다음과 같다.
- 개통 단말과 월간 활성 단말: 설치된 장치 중 실제 연결·사용되는 비중은 얼마인가.
- 유료 단말과 단말당 매출: 하드웨어 탑재가 반복 매출로 전환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 차량 탑재·개통률과 유지율: 지리 차량 구매자는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계속 비용을 지불하는가.
- 사용량과 네트워크 이용률: 메시지, 텔레메트리 이벤트, 원격 상호작용이 의미 있게 증가하는가.
- 단말·서비스 마진: 하드웨어, 네트워크 운영, 고객 지원 비용을 감안해도 수익 구조가 성립하는가.
- 비지리 고객 매출: 그룹 내부 생태계를 넘어 산업 고객과 제3자 완성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가.
- 현장 신뢰성: 원격 작업과 긴급 상황에서, 이 서비스가 보조 통신망으로서 실제 역할을 해내는가.
결론
MIIT의 2년 상용 시험 승인과 갤럭시 워십 700의 공장 장착 보도는 지스페이스가 별자리 건설에서 상용 서비스 운영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규제상 시험 경로와 차량 기반의 초기 배포 채널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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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속 가능한 사업의 증명은 아직 남아 있다. 중국 LEO IoT 시장은 앞으로 궤도에 올린 위성의 개수보다, 차량과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연결되고 사용되며 요금을 내는 단말의 수로 평가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