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10월에 13% 올랐는데도 일론 머스크의 추정 재산은 약 680억 달러 줄었습니다. 핵심은 스페이스X였습니다. 머스크 재산에서 거의 5분의 4를 차지하는 스페이스X 주가가 같은 달 11% 하락해 테슬라 상승분을 상쇄하고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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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집계한 머스크의 재산은 11월 1일 기준 8,690억 달러입니다. 이 수치는 현금 보유액이 아니라 보유 자산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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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하락폭이 더 크게 작용한 이유
주가 변동은 보유 지분의 가치에 반영됩니다. 따라서 한 기업의 주가가 오르더라도, 개인 재산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른 기업의 주가가 더 크게 내리면 전체 재산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머스크의 경우 스페이스X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에, 스페이스X의 11% 하락이 테슬라의 13% 상승보다 더 큰 영향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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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스페이스X 지분 38%**와 머스크 재산의 거의 5분의 4는 서로 다른 수치입니다. 38%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얼마나 보유했는지를 뜻하고, 거의 5분의 4는 스페이스X 지분 가치가 그의 추정 개인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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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와 11월 초 수치가 딱 맞지 않는 까닭
한 보도는 머스크의 10월 1일 재산을 약 9,360억 달러로 전했고, 포브스는 11월 1일 기준 재산을 8,690억 달러로 집계했습니다. 두 수치를 단순히 빼면 감소액은 670억 달러입니다. 포브스가 발표한 약 680억 달러와 차이가 나는 것은 각각의 추정 총액과 변동액이 따로 반올림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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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전반의 약세도 배경
머스크만 재산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세계 10대 부호의 재산은 한 달 동안 모두 2,730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과 인공지능(AI) 투자 비용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도 거의 5%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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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매출 성장만큼이나 투자 비용과 현금 흐름을 주시한 사례로 메타가 있습니다. 로이터는 메타가 매출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은 회사의 자본 지출 전망 상향과 현금 유출에 더 주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당시 시장의 우려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다만 머스크의 10월 재산 감소에 대해 포브스가 직접 제시한 설명은 스페이스X 하락폭이 테슬라 상승분을 웃돌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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