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의 US오픈 복귀전이 가장 먼저 확인해 준 것은 단순한 승패가 아니었다. 오른쪽 손목 통증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2번 시드인 알카라스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로만 사피울린을 6-4, 6-4, 6-4로 꺾었다. 지난 단식 경기 후 139일 만의 복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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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 만의 복귀, 첫 관문은 통과
알카라스는 오른쪽 손목 문제로 4월 이후 단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1회전은 타이틀 방어의 출발점인 동시에 손목 상태를 실제 경기 강도에서 점검하는 시험대였다. 그는 2시간 22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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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 다시 서는 순간 긴장도 됐고 설레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 뒤 가장 크게 남은 감정은 다시 경쟁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었다. 그는 “지금은 통증이 없다.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느끼기에는 “평소처럼 공을 쳤고”, 자신의 원래 스타일로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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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서의 가장 분명한 긍정 신호는 손목 통증이 보고되지 않았고, 포핸드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데 눈에 띄는 제약이 없었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알카라스가 이 경기에서 포핸드 위너를 20개 이상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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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가 세 번, 그러나 내용은 팽팽했다
세 세트가 모두 6-4로 끝난 스코어만 보면 비교적 무난한 승리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사피울린은 결정적 순간마다 알카라스를 압박했다. 전체 득점은 알카라스가 99점, 사피울린이 91점으로 차이가 8점에 불과했다. 브레이크포인트에서는 알카라스가 7번 가운데 4번을 성공시켰고, 사피울린은 6번 중 1번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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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부는 중요한 포인트에서 갈렸다. 사피울린이 세트 내내 접전을 유지했지만, 알카라스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고 브레이크 기회를 마무리해야 하는 순간에 더 정확했다. 완전히 일방적인 경기는 아니었지만, 복귀전으로서는 흔들림을 잘 통제한 승리였다.
손목 상태에 대해 말해 주는 것과 아직 말해 주지 못하는 것
약 5개월간 실전을 비운 선수에게 통증 없는 스트레이트세트 승리는 매우 고무적인 첫 신호다. 알카라스는 대회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고, 체력과 몸 상태를 둘러싼 의심을 떨쳐낸 점을 이번 승리에서 특히 자랑스럽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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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 한 경기만으로 내구성에 관한 모든 물음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US오픈 우승을 방어하려면 2주 동안 반복되는 5세트제 경기의 부담을 견뎌야 한다.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손목과 서브, 포핸드에 가해지는 압박도 커질 수 있다. 이번 결과는 즉각적인 우려를 덜어냈지만, 회복 과정을 계속 지켜봐야 할 이유까지 없앤 것은 아니다.
여자부 주요 1회전 결과
여자 단식 톱시드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아리나 사발렌카는 콜롬비아의 카밀라 오소리오를 6-2, 6-4로 꺾고 US오픈 3연패 도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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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우승자 아만다 아니시모바도 산뜻하게 출발했다. 미국 선수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애슐린 크루거를 6-1, 6-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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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된 보도에는 16세 크리스티나 류토바가 올림픽 챔피언 정친원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만 제공된 인용 자료만으로는 해당 경기의 세부 스코어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