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산업에서는 이런 전략이 특히 중요하다. 대부분의 매출이 브랜드의 ‘아이코닉 제품’에서 나오기 때문에, 전통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업데이트하면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도 성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샤넬 성장의 또 다른 특징은 처음으로 샤넬 제품을 구매한 신규 고객의 증가다.
정확히 얼마나 많은 매출이 신규 고객에서 나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된다. 최근 럭셔리 브랜드들은 기존 고액 고객 의존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샤넬의 2025년 실적은 다음과 같다.
샤넬은 시장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투자를 줄이지 않는 전략을 유지했다.
회사는 대규모 자본 지출을 이어가며 전 세계에 수십 개의 신규 매장을 계획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 같은 핵심 럭셔리 시장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인도·멕시코·캐나다 등 신흥 시장에도 진출을 추진했다.
이는 샤넬이 장기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전략이다. 브랜드 경험과 부티크 환경,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럭셔리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샤넬의 반등은 의미 있지만, 경쟁사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는 비교적 완만한 편이었다.
**에르메스(Hermès)**는 2025년 매출 160억 유로, 환율 기준 약 9%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 66억 유로(매출의 약 41%)**라는 매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이는 제한된 공급과 장인 중심 생산 모델을 기반으로 한 ‘초고가 럭셔리 전략’의 강점을 보여준다.
이와 비교하면 샤넬의 성장률은 크지 않지만, 전년도 하락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샤넬의 2025년 반등은 현재 럭셔리 산업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
시장 수요가 둔화될 때 브랜드가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크게 두 가지다.
블라지의 디자인 전략은 샤넬의 대표 제품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동시에 브랜드에 처음 입문하는 고객을 늘렸다. 그 결과 샤넬은 큰 폭은 아니지만 확실한 회복 신호를 만들어냈다.
럭셔리 시장이 여전히 지역별로 불균형한 상황에서도, 이 반등은 샤넬이 다음 성장 단계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했음을 보여준다.
Comments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