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캄 인텔리전스는 스트래티지가 지갑 주소를 공개하지 않아도 보유 비트코인의 약 78%를 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산에는 스트래티지 소유로 분류한 지갑의 비트코인과 피델리티 커스터디 내에서 스트래티지 관련 자산으로 태그한 금액이 함께 반영됐습니다. 이 구분은 피델리티와 연관된 주소 사이에서 3,568 BTC가 이동했을 때 특히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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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는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들여다볼 실마리를 제공하지만, 보유분 전체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지도는 아닙니다. 블록체인 거래 기록으로 비트코인의 이동은 추적할 수 있어도, 수탁기관이 여러 고객의 자산을 모아 관리하는 구조에서는 개별 코인의 소유자를 기록만으로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거래 목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캄의 ‘약 78%’는 어떻게 나온 수치인가
아캄은 10월 1일 업데이트에서 스트래티지 라벨이 붙은 지갑에 402억8,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있고, 피델리티 커스터디 안에서 추가로 155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태그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금액을 합친 557억8,000만 달러는 아캄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액으로 평가한 약 714억 달러의 78%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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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캄의 지갑 데이터를 다룬 보도에서는 스트래티지와 연관된 주소 약 1,600개에 478,199 BTC가 들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3 다만 이 지갑 분류는 아캄의 분석 결과입니다. 스트래티지가 주소 하나하나를 공개적으로 확인했다는 뜻도, 피델리티에 태그된 비트코인이 스트래티지만 사용하는 지갑에 보관돼 있다는 뜻도 아닙니다.
비트코인의 거래 기록은 공개 블록체인에 남으므로 분석가는 주소 사이의 이동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아캄의 추산은 스트래티지와 연관된 주소를 식별하고 피델리티의 수탁 시스템 안에서 관련 움직임을 태그하는 방식에 기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개 장부만으로는 수탁기관이 공동 관리하는 자산을 내부적으로 고객별로 어떻게 배분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캄도 스트래티지 라벨이 붙은 지갑과 피델리티 커스터디 안에서 태그한 자산을 구분해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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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8 BTC 이동이 매도의 증거는 아닌 이유
온체인 추적 서비스들은 당시 약 2억9,700만 달러 상당의 3,568 BTC가 스트래티지와 연관된 지갑에서 몇 시간에 걸쳐 이동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이 움직임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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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캄 애널리스트는 해당 이동이 매도가 아니라 피델리티 커스터디 시스템 안에서 이뤄진 통상적인 자산 재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그 특정 거래의 목적을 공개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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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례는 지갑 추적의 기본적인 한계를 보여줍니다. 한 주소에서 다른 주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기록만으로는 매도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받는 주소가 수탁기관 시스템의 일부라는 점을 확인하면 맥락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거래의 정확한 사업상 목적까지 확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트래티지가 공시한 보유량과 자금 흐름
회사 공시는 블록체인 분석과는 별개로 스트래티지의 보유량과 자금 운용을 보여줍니다. 회사는 9월 27일 기준 847,666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취득하는 데 약 639억5,000만 달러가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9월 21~27일에는 1,665 BTC를 1억4,270만 달러에 매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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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스트래티지는 시장가 매각 프로그램을 통해 보통주 1,469,165주를 매각해 순수입 2억4,620만 달러를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 1억4,270만 달러는 비트코인 매입에, 1억350만 달러는 STRC 우선주 재매입에 배정했습니다. 해당 기간의 STRC 재매입액은 총 약 1억5,170만 달러였으며, 나머지는 현금으로 조달했다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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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시를 종합하면 스트래티지는 보통주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우선주 재매입에 나눠 썼습니다. 다만 공시와 온체인 분석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합니다. 회사 자료는 전체 보유량과 공개적으로 밝힌 자금 사용 내역을 보여주고, 온체인 분석은 주소 간 거래를 추적합니다.
온체인 추적이 알려주는 것, 알려주지 못하는 것
스트래티지가 지갑 주소 목록을 공개하지 않았더라도 아캄의 분석은 비트코인 거래의 상당 부분을 더 잘 들여다볼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78%라는 수치는 분석업체의 추정치이지, 소유 관계를 완전하고 독립적으로 검증한 회계 자료는 아닙니다. 특히 피델리티 커스터디 안에서 태그된 155억 달러는 스트래티지만의 소유라고 확인된 주소에 보관된 155억 달러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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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스트래티지 라벨이 붙은 주소에서 비트코인이 빠져나갔다는 사실만으로 매도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공개 거래 기록은 자산의 이동을 보여주고 주소를 특정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공동 수탁 구조와 거래 목적에 대한 미확인 정보는 여전히 남습니다. 블록체인 기록을 해석할 때 스트래티지가 공시한 보유량과 자금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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