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험은 또 다른 문제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바로 농업 투입 비용 상승이다.
비료와 에너지 가격 상승은 식량 시장에 여러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비용 압박이 기후 충격과 동시에 발생하면 가격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식량 인플레이션은 보통 하루아침에 나타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된다.
식량 가격 상승의 충격은 지역별 경제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가계 지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지역일수록 영향이 크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이 조금만 올라가도 저소득층 가계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향후 식량 가격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는 세 가지다.
만약 기상 충격이 비교적 약하고 비료 공급이 정상화된다면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러나 강한 엘니뇨와 장기적인 농업 투입 부족이 동시에 발생하면 2027년까지 식량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2026~2027년 엘니뇨는 글로벌 농업에 매우 민감한 시점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기후 위험, 에너지 시장 불안, 농산물 공급 압박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식량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 세 가지 요인이 겹칠 경우 소비자들은 커피, 초콜릿, 설탕이 들어간 식품, 식용유 등 일상 식품 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사이클이 단기적인 가격 상승에 그칠지, 아니면 더 큰 글로벌 식량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는 엘니뇨의 실제 강도와 세계 공급망의 대응 능력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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