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회사는 신입 역할 자체를 재설계하고 있다. 과거처럼 반복적 업무를 맡기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역할에 더 집중하도록 바꾸는 것이다.
즉, AI가 일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AI와 함께 일하는 신입 인재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액센추어가 신입 채용 확대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비교적 단순하다. 최근 졸업생들은 이미 AI 도구를 사용해본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생성형 AI가 교육 현장과 일상생활에 빠르게 퍼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다음과 같은 작업에 AI를 활용해 왔다.
결과적으로 신입 직원들은 단순 보조 역할을 넘어 조직 내부에서 AI 도입을 가속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논리다.
반면 PwC는 같은 기술 변화에 대해 훨씬 더 신중한 접근을 택하고 있다.
PwC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두 가지를 언급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업무가 대표적이다.
이런 작업들은 과거에는 신입 직원의 핵심 업무였지만, 이제는 점점 소프트웨어나 AI 시스템이 대신 수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액센추어와 PwC의 전략 차이는 컨설팅 업계 전체가 고민하는 질문을 그대로 보여준다.
현재 업계에는 두 가지 상반된 관점이 존재한다.
• 자동화 중심 시각: AI가 반복 업무를 처리하면서 대규모 신입 인력이 필요 없어진다.
• 생산성 증폭 시각: AI를 잘 활용하는 신입 인재는 오히려 팀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액센추어는 두 번째 관점에 가깝고, PwC는 첫 번째 관점에 더 가까운 전략을 택한 셈이다.
기업들의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된 변화는 분명하다. 신입 직무의 성격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 반복 업무 중심의 역할—예를 들어 기본적인 문서 작성이나 데이터 입력—은 자동화의 영향을 받기 쉽다. 반면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갖춘 인재의 가치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AI는 커리어 사다리의 첫 단계를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더 작고, 더 경쟁적이며, 더 기술 중심적인 단계로 바꾸고 있는 것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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