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패시브 펀드는 해당 종목을 자동으로 매수해야 한다. 분석에 따르면 약 12억5000만~1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이 발생할 수 있다 .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실제 편입 이전부터 미리 주식을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지수 편입 선매수 거래’**다.
다만 이 전략에는 익숙한 위험도 있다. 실제 편입이 이뤄지는 순간 “뉴스에 팔아라(sell the news)”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단기 리스크는 IPO 락업 기간 종료다.
락업 기간 동안은 내부자나 초기 투자자가 주식을 팔 수 없다. 그러나 제한이 풀리면 상당한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올 수 있다.
특히 이미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이라면 초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차익 실현 유인이 매우 크다. 시장에서는 올해 후반 예정된 락업 해제가 상당한 공급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이 경우 지금까지 상승을 이끌었던 희소성 효과가 약해지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흥미로운 점은 자금이 알리바바나 텐센트 같은 빅테크보다 AI 스타트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반면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전자상거래, 게임, 결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대형 플랫폼 기업이다. AI 투자 효과가 전체 사업 속에 분산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AI 테마가 덜 집중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현재 투자 열기는 매우 강하지만, 재무 구조는 아직 불확실하다.
대형 AI 모델을 개발하려면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인프라 비용이 필요하다. 실제로 두 기업은 최근 몇 년간 **약 110억 위안(약 16억 달러)**을 지출했고 그중 상당 부분이 모델 학습을 위한 컴퓨팅 비용이었다 .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당분간 적자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콩 AI 스타트업 주가 급등은 단순한 기술 기대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작용하며 상승을 가속했다.
하지만 같은 구조가 동시에 위험이 될 수도 있다. 락업 해제로 공급이 늘어나거나 AI 수익화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빠르게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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