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팀 대표 안드레아 스텔라는 결과를 외면하지 않았다. 그는 이 선택이 결정이 내려져야 했던 바로 그 순간, 즉 타이어를 장착해야 했던 출발 5~7분 전의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그 짧은 시간 동안 트랙은 여전히 미끄러워 보였고 부슬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팀은 젖은 노면에서 슬릭 타이어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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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는 "돌이켜보면 우리는 그 결정에 대한 벌을 받은 셈이지만, 결정이 내려져야 했던 그 순간에는 중간 타이어를 장착할 만한 조건이 존재했다고 생각한다. 상황이 너무나 빨리 변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또한 이 결정은 한 사람의 독단이 아니라 엔지니어, 전략가, 그리고 두 드라이버의 공동 판단이었으며, 팀이 한 방향으로 정렬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본인도 직접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
랜도 노리스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이, 포메이션 랩에서 이미 의문을 품었다. 그는 나중에 "그때쯤 이미 비가 조금 그친 것 같았다. 그래서, 네, 돌이켜 보면 틀린 결정이었다"고 인정했다 . 노리스는 중간 타이어 덕분에 출발 직후 잠시 선두를 유지하는 등 초반 난관을 피할 수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팀이 주사위를 굴렸다가 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한 바퀴 정도는 좋았고, 문제를 피할 수 있게 해줬지만, 결국에는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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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피아스트리의 경기는 리타이어로 끝나진 않았지만, 고통의 강도는 만만치 않았다. 슬릭 타이어로 일찍 교체하며 순위가 뒷전으로 밀린 그는 순위를 만회하기 위해 트래픽을 뚫고 싸워야 했다. 그 과정에서 알렉스 알본과 충돌했고, 경기 심판진은 이 사고에 10초 시간 페널티를 부과했다 .
안드레아 스텔라는 이에 대해 항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피아스트리가 타이어 도박으로 망가진 레이스에서 순위를 회복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오판(misjudgment)'을 저질렀다고 평가하며, 페널티가 당연하다고 인정했다 .
하지만 그날 오후의 참상을 가장 명확하게 요약한 것은 피아스트리 본인의 말이었다. 그는 "운 나쁘게도, 포메이션 랩이 시작되자마자 비가 멈춰 버렸다"며 "만약 비가 조금만 더 왔더라면 우리는 영웅처럼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결국 우리는 바보처럼 보였다"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언을 남겼다 . 그는 경기 중 팀 라디오를 통해 이미 "우리가 실수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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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커기가 내려졌을 때, 노리스는 기계적 결함으로 리타이어(DNF) 처리되었다. 피아스트리는 2랩 뒤처진 1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 2열을 장악하고 최소 한 대의 포디움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했던 맥라렌은 몬트리올에서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경기 후 수많은 반성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신의 한 수와 헤드라인을 장식할 실패 사이의 간극은 고작 내리지 않은 비 한 줄기에 불과했다. 스텔라가 강조했듯, 급변하는 상황 속 불완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유리한 위치에서 단 1점도 건지지 못했다는 뼈아픈 결과만이 팀의 점수판에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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