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안보 대비 활동인 SGSecure를 시작한 지 10년. 2026년 9월 23일 기념행사에서 로런스 웡 총리가 강조한 것은 새로운 공포가 아니라, 익숙한 평온함 속에서 경계심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였다. 오랫동안 평화롭게 지냈다는 이유로 위협까지 사라졌다고 여겨서는 안 되며, 테러는 여전히 우려할 사안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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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하겠지’ 하고 지나치지 않기
웡 총리는 공공장소에 주인 없이 놓인 가방을 보고도 다른 사람이 처리할 것이라 생각하거나, 친구·가족이 온라인 극단주의 콘텐츠에 끌리는 모습을 알아채고도 외면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알리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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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계의 대상은 사람의 배경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이다. SGSecure 안내에는 극단주의 견해를 퍼뜨리거나, 테러 단체 또는 폭력을 지지하거나, 인종·종교 집단 간 증오를 부추기는 발언 등이 급진화의 징후로 제시돼 있다.
18 웡 총리 역시 모든 사람을 의심하거나 두려움 속에 살자는 뜻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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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Secure는 위협을 발견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공격이 발생했을 때 침착하게 대응하고 서로 도우며, 공포와 증오가 사회를 갈라놓지 않도록 하는 것도 목표다.
17 SGSecure 앱으로는 수상한 상황에 관한 정보를 당국에 전달하고, 큰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경보와 최신 정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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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10년, 어디에 힘을 쏟나
싱가포르 정부는 SGSecure 활동을 주민 생활권과 학교, 직장으로 더 넓히고 주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할 자원봉사 활동가도 늘릴 계획이다.
9 지역사회 구성원이 위협 인식, 안전 수칙, 급진화 징후 신고 방법을 알리도록 돕는 ‘SGSecure Advocate Programme’도 확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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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는 변화하는 위협, 특히 청년층의 급진화를 고려해 안내 내용을 재검토하고, 기존 방식으로 닿기 어려웠던 집단을 포함해 대상별 접근법을 조정할 예정이다.
8 청년층을 겨냥한 사례로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의 경찰 ‘MATA-verse’에 마련된 SGSecure 주제 미니게임이 소개됐다.
8 보도에는 대중 교육을 위한 AI 챗봇도 새 도구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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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방식도 바뀐다. 2027년에는 메시지를 새로 다듬어 라디오와 디지털·온라인 채널로 알리는 통합 캠페인이 예정돼 있다.
1 다만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 구체적인 새 교육과정까지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금 확인되는 방향은 일상에서 위험 신호를 알아보고, 필요할 때 행동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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