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그룹의 로봇·체화형 AI 기업 로비앤트가 링봇을 오픈소스 모델 공개에서 실제 로봇 배치 단계로 넓히고 있다. 2026년 세계인터넷대회 우전 정상회의 관련 보도에 따르면 링봇 모델은 공개 후 9개월 만에 다운로드 220만 회와 깃허브 스타 3만 3,000개를 넘어섰다. 링봇을 탑재한 약품 피킹 로봇은 상하이 약국 여러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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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모델이 아닌 ‘풀스택’ 구성
우전에서 로비앤트는 자사가 ‘체화형 AI 풀스택 2.0’이라고 부르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단일 모델이 모든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각 인식과 깊이 인식, 환경을 이해하는 월드 모델, 행동을 결정하는 모델 등 여러 요소를 묶은 구성이다. 로봇이 주변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춰 움직이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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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 보도에 따르면 로비앤트는 링봇 모델과 함께 모델 가중치, 코드, 기술 문서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와 개발자가 내용을 살펴보고 응용할 수 있지만,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서로 다른 로봇이나 작업 환경에서의 성능을 독립적으로 검증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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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시연과 상하이 매장 배치는 별개
우전 전시장에는 약국을 본뜬 공간이 마련됐다. 로봇은 주문을 받고 약품을 식별한 뒤 선반에서 꺼내 전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양쪽에 약품이 빽빽하게 놓인 통로의 폭은 80c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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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시연과 별도로, 신화통신은 7월 공개된 약국 솔루션이 이미 상하이의 약국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 앞서 나온 보도에서는 이 시스템이 상하이 궈다 약국과 함께 개발됐으며, 로비앤트 설명을 인용해 매장 공간을 바꾸지 않고 배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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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공개된 보도에는 약품을 집는 정확도나 처리 속도, 약사들의 반복 업무가 얼마나 줄었는지에 대한 독립적인 측정 결과가 없다. 전시장 시연만으로 실제 운영 성과를 단정할 수는 없다.
다운로드와 깃허브 스타가 보여주는 것
보도된 수치인 다운로드 220만 회 이상과 깃허브 스타 3만 3,000개 이상은 링봇 오픈소스 공개에 상당한 관심이 모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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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하지만 이 숫자가 실제 로봇에 적용한 개발자 수나 다양한 현장에서의 성능을 직접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중동 협력은 ‘배치 완료’가 아니라 협력 구상
로비앤트와 아랍 디지털경제연맹은 9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아랍에미리트와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을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 체화형 AI와 로봇 솔루션의 도입·현지화·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21 이는 협력 분야를 정한 발표로, 해당 지역에서 실제 배치가 시작됐다는 뜻은 아니다.
현재 보도로 확인되는 진전은 두 갈래다. 링봇 오픈소스 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약품을 찾아 전달하는 로봇이 전시를 넘어 상하이 약국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성능 개선 폭이나 다양한 하드웨어와의 호환성, 다른 산업으로의 확산은 추가 근거가 있어야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