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계정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2일 04시 40분(UTC) 기준 이 플랫폼의 월간 수익 상위 계정 2곳은 합산 약 10억 5,700만 달러, 반올림하면 약 10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을 보유했다. 암호화폐를 비롯한 여러 자산에 걸친 포지션이지만, 이는 두 계정의 스냅샷일 뿐 시장 전체의 포지션을 뜻하지는 않는다.
1
10
12
가장 큰 계정, 22개 시장에서 6억 1,750만 달러
11월 2일 04시 40분(UTC) 무렵 공개된 자료에서 지갑 0x5b5d…c060은 월간 수익 순위 선두 계정으로 소개됐다. 이 계정은 22개 시장에서 총 6억 1,75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을 보유했고, 계정 자산은 약 1억 3,120만 달러였다. 이에 따른 전체 레버리지는 약 4.7배로 추산됐다.
1
3
6
가장 큰 포지션은 약 9만 7,460 ETH, 평가액 2억 2,45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숏이었다. 평균 진입가는 2,322.72달러, 청산 가격은 약 3,701달러로 보고됐다. 당시 이더리움 가격보다 60% 이상 높은 수준이다.
6
이 계정은 비트코인 숏도 1억 8,210만 달러 규모로 보유했다. 하이퍼리퀴드의 자체 토큰인 HYPE 숏은 4,310만 달러 규모였으며, 당시 미실현 손실은 약 834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계정은 32분 사이 HYPE 숏 포지션을 약 70만 달러 늘렸다.
1
8
9
두 번째 계정까지 합쳐 약 10억 6천만 달러
두 번째 계정의 숏 포지션 규모는 약 4억 3,940만 달러로 보도됐다. 두 계정을 합하면 약 10억 5,700만 달러로, 이를 반올림해 약 10억 6천만 달러라고 표현한 것이다.
8
10
12
두 번째 계정은 30개 시장에서 포지션을 보유한 것으로 소개됐으며, 그중 비트코인 숏은 1억 4,270만 달러 규모였다. 이 계정의 HYPE 포지션에서는 약 1,070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이 보고됐다.
8
10
이 수치는 특정 시점의 계정 현황이다. 가격 변동이나 포지션 조정에 따라 보유 규모와 미실현 손익은 달라질 수 있다.
숏 포지션이 보여주는 것, 보여주지 않는 것
숏 포지션은 일반적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내려가면 이익을 얻고, 오르면 손실을 보는 구조다. 다만 실제 손익에는 수수료 등 다른 조건도 영향을 준다.
2 따라서 이번 포지션은 해당 시장에서 하락에 대비하거나 하락을 예상한 베팅으로 볼 수 있지만, 가격 하락이나 최종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반대로 가격이 오르면 숏 포지션 보유자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포지션을 되사는 과정에서 매수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이른바 ‘숏 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는 이유다. 그러나 두 계정의 포지션만으로 숏 스퀴즈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더리움 숏의 청산 가격이 당시 시세보다 상당히 높게 보고됐더라도, 그것만으로 시장이 급등할 때 두 계정의 전체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는 없다.
6 확인되는 핵심은 두 월간 수익 상위 계정이 여러 자산에 걸쳐 큰 규모의 하락 베팅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이 스냅샷만으로 파생상품 시장 전체의 포지션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