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2025년 1441억 싱가포르달러(S$)에 이르렀다. 국내총생산(GDP)의 19.3%에 해당하는 규모다. 눈여겨볼 대목은 디지털 경제의 상당 부분이 기술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산업의 디지털화에서도 나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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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치의 약 67%는 정보통신업 밖에서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의 2026년 보고서에 따르면 정보통신업(I&C) 외 산업의 디지털 부가가치는 970억 싱가포르달러, I&C 부문은 471억 싱가포르달러였다. 두 수치를 합하면 전체 규모인 1441억 싱가포르달러가 된다. 보고된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비정보통신업 부문이 전체의 약 6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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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규모와 성장률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비정보통신업 부문의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3.6% 늘었고, I&C 부문은 6.1% 성장했다. 즉, 비정보통신업이 더 큰 몫을 차지했지만 성장 속도는 I&C가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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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디지털 경제는 기술기업의 매출만 뜻하지 않는다. 금융·제조·물류 등 여러 산업의 기업이 업무에 디지털 도구와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만들어내는 가치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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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
디지털 경제 규모는 2024년 1365억 싱가포르달러에서 2025년 1441억 싱가포르달러로 커졌다.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18.8%에서 2025년 19.3%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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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는 디지털 경제의 전체 규모를 보여준다. 특정 기술이나 한 산업이 증가분을 단독으로 만들어냈다는 뜻은 아니다. 부문별 수치를 보면 디지털 부가가치가 I&C와 그 밖의 산업 전반에 걸쳐 형성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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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AI 도입도 확대
AI 도입은 경제 전반의 디지털화 흐름 가운데 하나다. IMDA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AI 도입률은 2024년 14.7%에서 2025년 23.5%로 올랐다. 2025년 기준으로는 중소기업(SME)이 23.4%, 비중소기업이 7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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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모에 따라 도입률 차이가 뚜렷하다. 다만 도입률만으로 각 기업이 AI를 얼마나 깊이 활용하는지, 또는 AI가 어떤 경제적 효과를 냈는지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술 인력은 3.8% 늘어 22만2200명
싱가포르의 기술 인력 규모는 2025년 전년보다 3.8% 증가한 22만2200명으로 집계됐다. IMDA 자료를 전한 보도는 기술업계 밖에서 기술 인력 수요가 늘어난 점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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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디지털 활동이 기술기업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큰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른 산업에서도 디지털 업무를 뒷받침할 기술 인력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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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비기술 인력 모두 역량 강화 대상
IMDA는 향후 3년간 기술 전문가 4만 명의 역량을 높이는 계획을 발표했다.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력을 확충하려는 취지다.
7 국가 AI 영향 프로그램(NAIIP)에는 비기술 분야 종사자 10만 명을 ‘AI 이중언어 인력’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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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미 달성된 성과가 아니라 교육·훈련 목표다. 다만 디지털 경제의 부문별 구성과 기술 인력 증가를 함께 보면, 싱가포르가 기술 직군뿐 아니라 다른 직업군의 AI 활용 역량도 키우려는 방향을 읽을 수 있다.